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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86%, 잦은 오류에 EBS 온라인클래스에 불만족"
"교사 86%, 잦은 오류에 EBS 온라인클래스에 불만족"
  • 하영
  • 승인 2021.03.30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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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교육교사모임 설문조사 결과…"대책 마련·재발방지 필요"

교사 86%가 원격 수업 플랫폼 EBS 온라인클래스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EBS 온라인클래스[연합뉴스TV 제공]
EBS 온라인클래스[연합뉴스TV 제공]

실천교육교사모임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교사 572명을 대상으로 EBS 온라인클래스 만족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매우 불만족'이 51.9%(297명), '불만족'이 34.3%(196명)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온라인 클래스의 문제점(중복응답)으로는 가장 많은 교사가 '현장 적용 후 발생한 오류 상황 파악 미흡'(76%)을 꼽았고 '학생, 교사의 활용환경 고려 부족'(75.5%)', '미개발된 시스템의 현장 적용'(72.7%)이 그 뒤를 이었다.

학생 474명을 대상으로도 설문조사 했는데, 이들 중 '매우 불만족'은 12%, '불만족'은 29.3%로 41.3%의 학생들이 EBS 온라인클래스에 불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학생이 불편 사항(중복응답)으로 '수업 듣기가 불편하다'(78.6%)를 꼽았고 47.6%의 학생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들었는데도 진도율이 100%가 안 됐다'고 답했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은 "신뢰를 쌓아가며 관계를 형성해나가야 할 개학 첫 한 달 동안 학교 구성원들은 비자발적 베타테스터가 되어 수업권을 침해당했다"며 "교육부는 작금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후속 대책 마련과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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