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률 작업은 회화라는 매체를 이루는 믿음이 하나가 아니라는 사실을 드러내 보인다. 작품을 이루는 회화적 요소들은 어떤 위계나 서사, 연관성도 갖고 있지 않은 채 각각의 독립적 개체로서 존재한다. 그 형태는 추상과 구상의 조화로 이뤄지며, 대상들은 팝아트적이며, 입체주의적, 초현실주의적이기까지 하다.
원앤제이 갤러리는 그룹전 「웃, 음-; 이것은 비극일 필요가 없다」를 통해 희극적인 요소를 지닌 작품들을 찬미하고자 한다. 희극적인 요소가 불러오는 공허함과 재구성의 과정을 통해 조각과 회화, 추상미술에 대해 사유해볼 수 있다. 전시는 오는 4월 11일까지.
하혜린 기자 hhr210@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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