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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민주화운동의 후원자 교수신문
대학민주화운동의 후원자 교수신문
  • 박정원
  • 승인 2021.04.12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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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9주년 축사] 박정원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

 

박정원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
박정원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

<교수신문>은 학문의 자유와 대학의 민주화에 크게 기여했음은 물론 다양한 전공을 가진 교수들 사이의 소통이라는 기능도 수행해왔습니다. 또한 지식인들의 매체로서 시대정신을 창출하고 보급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왔습니다. <교수신문>의 올해의 사자성어는 연말이면 전 사회가 기다리는 지식인사회의 메시지가 되었습니다. 

저는 1992년 <교수신문> 창간 당시를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마침 상지대가 저의 해직을 계기로 세기의 대학민주화투쟁을 시작한 해였기 때문입니다. <교수신문>은 끝까지 교수·학생들의 대학민주화 노력을 옹호하였으며, 이는 투쟁 승리의 중요한 요인이 되었습니다. <교수신문>은 대학민주화운동을 지지하고, 교수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면서 그 뿌리가 깊게 박히고 줄기가 굵어졌습니다. 이 나라 고등교육의 발전을 위한 <교수신문>의 기여는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대학은 지금 미증유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대학재정의 위기와 대학이념의 위기가 동시에 대학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대학의 시대비판 정신은 사라지고 교권은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반적 위기가 <교수신문>의 역할을 더 크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교수신문> 창간 29주년을 계기로 예전의 그 명성과 당당함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창간 이후 쭉 <교수신문>을 이끌어 오신 이영수 대표님께 축하 인사를 드리며, <교수신문>을 만드는 가족들과 구독자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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