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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페르소나를 벗어나려면…‘멘토코칭’을 보라
사회적 페르소나를 벗어나려면…‘멘토코칭’을 보라
  • 김재호
  • 승인 2021.04.15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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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_『멘토 코칭』 윤석민, 강혜옥 지음 | 박영스토리 | 180쪽

살면서 나에게도 좋은 선생님 혹은 멘토가 한 분 계셨더라면,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좋은 멘토를 만나는 것만으로도 인생의 살맛이 있다. 이제 기자는 멘토가 되어야 하는 나이다. 스스로 좋은 멘토가 되는 게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출간된 『멘토 코칭』은 “인생을 바꾸는 확실한 선택, 멘토코칭에서 답을 찾다”라는 문구가 표지에 들어가 있다. 이 책은 좋은 멘토가 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지침서로서 역할한다. 

『멘토 코칭』의 두 저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상담, 카운슬링, 코칭, 멘토링을 해온 전문가들이다. 윤석민 저자는 경희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수료했다. 강혜옥 저자는 숭실대 대학에서 평생교육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윤석민 코치의 멘토코치인 폴정 코치는 추천의 글에서 “전문성과 탁월성, 인간에 대한 무한 사랑은 ‘타고난 코치’의 성품 그대로입니다”라면서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의 순수한 존재의 탁월성을 발견하고 더 매력적인 나로 깨어나는 데 이 책이 귀하게 쓰일 것임을 저는 확신하며 강력하게 추천합니다”라고 밝혔다. 

‘나를 찾는 여행을 시작하며…’에서 공동 저자는 “나에 대한 보다 명확한 정의, 즉 자기인식능력이 높아지면 삶의 위기를 극복하거나 타인을 이해하는 힘도 커지기 마련입니다”라며 “책의 흐름대로 자연스럽게 따라가면서 각 장마다 제시되어 있는 액션플랜을 적다보면 어느새 새로운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라고 적었다. 

서론 ‘현대인에게 멘토코치가 필요한 이유’에서 공동 저자는 프로코치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로 두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멘토코칭이고, 둘째는 코칭 임상시간이다. 책에선 코칭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코치는 한마디로 ‘한 인간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사람’으로 정의할 수 있다.” 한 사례를 보면, 1955년, 하와이의 카우아이 섬 안에서 태어난 698명의 아이들을 3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가 있다. 이들은 대다수가 범죄자나 알코올 중독 등 열악한 환경에서 태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2명의 아이들은 모범적인 성인이 되었다. 그 비결은 바로 그들을 사랑해주는 어른이 주위에 한 명쯤은 꼭 있었다는 사실이다. 코치가 어떻게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지 알아차릴 수 있는 예이다. 

코치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사도록 돕는 이

『멘토 코칭』은 △PART 01 멘토링을 시작하며 - 나의 가능성 발견하기 △PART 02 내 상태 꺼내 보기 - 내 삶을 객관화하기! △PART 03 에너지 집중하기 - 최강멘탈, 스마트하게 유지하라! △PART 04 성장노트 작성하기 - 내 삶 곳곳에 적용하기! △PART 05 최고의 멘토코치는 ‘나’다!로 구성돼 있다. 

서론에 나온 다음 구절은 멘토와 코칭이 필요성을 강조한다. 

“우리는 모두
내가 누구인지를 알아차리고,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발견하며,
내 삶의 주인이 되어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원한다.
이것이 바로 현대인에게 멘토코치가 필요한 이유이다.”

『멘토 코칭』 ‘PART 04 성장노트 작성하기’ 챕터 01은 ‘매력적인 성공자들은 무엇이 다른가?’를 다룬다. 이것만 보아도 멘토와 코칭에서 큰 교훈을 얻을 수 있다. 핵심은 ▷S모델 ▷숫자1 ▷숫자3 ▷숫자5 ▷숫자7 ▷숫자1000 ▷숫자21 ▷숫자12이다. 책에는 S모델 관련 나쌤과 윤코치의 대화, 사전 체크리스트, 세부항목 작성표, 기재 방법, 롤모델 찾기 사례 등이 나온다. 

『멘토 코칭』은 “매력적인 성공자는 자신의 매력을 정확하게 알고, 존재가치에 대한 확실한 지지체계가 있으며, S모델(신-언-서-판-지-덕-체)의 균형적 발전을 이룬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기자도 참 닮고 싶다. 구체적 비결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1명 이상의 멘토가 있으며, 배우려는 태도를 갖고 있다. 둘째, 핵심(매력→가치→실행)을 안다. 셋째, 최고와 함께하며 성공 리더십 시스템 다섯가지(①꿈→②목표→③믿음→④실행→⑤리드)를 유지한다. 넷째, 지속 성장과 발전을 위한 ‘S-모델(신-언-서-판-지-덕-체)’을 갖춘다. 다섯 번째, 가슴 뛰는 일을 하고 있으며, 자신의 일에 대한 만족도가 1000%다. 여섯 번째, 성공하는 습관 만들기(진짜로 하고 싶은 것을 21일간 지속하는 것)이다. 일곱 번째, 구체적이며 뚜렷한 목표가 적힌 연간 A/P(액션플랜→실행계획)이 있다. 

에필로그에서 공동저자 중 한 명인 강혜옥 박사는 “인간은 반평생을 사회가 요구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기 위해 사회적 페르소나를 쓰고, 나머지 반평생은 그 페르소나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며 산다고 합니다”라고 적었다. 폐부를 찌르는 문장이다. 나는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고, 과연 누구일까. 또한 무엇을 원하며 어떤 것에 호기심이 있을까. 이에 대한 질문이 없으면 좋은 멘토가 되기 힘들 것 같다.

『멘토 코칭』은 부록격으로 네 가지의 색깔별로 각 8매씩 총 32장이 담긴 ‘숨겨진 나를 찾아주는 매력카드’를 선물한다. 정말 내가 누군지 내 주변의 사람들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으면 이 매력카드로 재밌게 살펴볼 수 있다. 자, 이제 책과 카드를 펼쳐보자.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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