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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대] 제주 지역·학생·기업을 하나로 ‘지역 연계’의 힘
[제주관광대] 제주 지역·학생·기업을 하나로 ‘지역 연계’의 힘
  • 조준태
  • 승인 2021.06.02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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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 교육의 미래를 찾아서⑤ 제주 애월 제주관광대
탑쉐프 그랑프리에서 제주관광대 학생이 조리기능장 심사위원에게 음식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주관광대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취업시장은 대학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학생들은 취업 가능성을 재며 졸업을 미룬다. 대학들은 대학평가의 주요 지표인 취업률을 높이고자 고심한다. 

그런데 졸업하는 족족 취업이 성사돼 오히려 기업들의 요청이 쇄도하는 대학이 있다. 제주 애월에 있는 제주관광대(총장 김성규)다. 2020년 기준, 제주관광대 관광호텔조리과의 취업률은 82.1%를 기록했다. 동년 일반대와 전문대의 평균 취업률은 각각 63.4%, 71.3%였다.

제주관광대의 높은 취업률을 이해하기 위해선 코로나19와 제주도의 관계를 살펴야 한다. 코로나19로 해외 출국이 어려워지자 국내 관광객들의 발길은 제주도를 향했다. ‘코로나 시국’이 제주도에는 오히려 호재였다. 

“카지노나 항공 업계는 주춤했지만 롯데호텔, 조선호텔, 그랜드하얏트 호텔 등 특급호텔과 CJ 나인브릿지, SK 핀크스 등 골프장의 인력 수요가 커졌다”라고 제주관광대는 전했다. 물론 좋은 기회가 왔다고 해도 모두가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위기에서 기회를 발견해 취업 성공까지 도달한 데에는 제주관광대의 ‘지역 연계’가 뒷받침됐다.

산업 맞춤 교육과정, 지역 고교와도 연계
제주관광대의 지역 연계 경쟁력

제주관광대는 교육과정을 개발할 때에도 지역 산업체와 함께했다. 각 분야 산업체의 실무 책임자를 외부위원으로 초빙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준을 일일이 검토했다. 어떤 역량을 어느 순서로 어느 정도까지 키워야 할지 논의를 거듭했다. 학위 과정 2년간 필요 없는 것은 덜어내고 필요한 것에 집중해 지역이 필요로 하는 전문가를 만들고자 한 것이다.

지역 고등학교와의 연계도 강화했다. 올해 제주도 특성화 사업에 선정된 제주관광대는 관광 특화 학교인 제주고와 연계 사업을 펼친다. 관광호텔조리과, 리조트카지노경영학과, 항공서비스과가 제주도의 지원을 받아 오는 7월부터 제주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연다. 제주관광대의 강점인 실습 환경을 공유하고 지역상생을 이루는 기획이다. 제주도라는 지역과 지역 학생, 지역 기업을 하나로 잇는 ‘지역 연계’가 제주관광대의 경쟁력이었다.

김성규 제주관광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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