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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대] 학교가 책임지는 취업 동아리 12년째
[부산여대] 학교가 책임지는 취업 동아리 12년째
  • 정민기
  • 승인 2021.06.1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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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 교육의 미래를 찾아서⑥ 부산여자대학교
장보권 부산여대 진로취업창업지원센터장
장보권 부산여대 진로취업창업지원센터장

지난 8일 부산여대에서 산학협력처장과 창업센터장을 맡고 있는 장보권 교수(간호학과·사진)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인성’이었다. 부산여대는 설립자인 정상구 박사의 한국 다도 정신을 이어받아 전교생이 다도 수업을 필수과목으로 듣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취업을 돕고 도전적인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12년 째 취업 동아리를 성공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부산여대는 어떤 대학인가
“부산여자대는 ‘영남권 유일의 여자대학’ 또는 ‘여성취업이 강한 대학’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이는 창의적 직무수행 능력과 인간적인 자질을 갖춘 여성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해 ‘전문성과 인성을 겸비한 혁신인재 양성대학’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온 결과다.”

△ 인성교육을 위해 어떤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나
“다도 교육으로 인성 교육을 한다. 전국에서 부산여대는 다도 예절로 가장 오래됐다. 신입생이 들어오면 필수로 다도 수업을 이수할 수 있게 한다. 설립자 정상구 박사가 한국다도에 전문가이셨다.”

△ 이번 봄 신입생 충원률은 어땠나
“부산 지역은 인구분포에 비해 대학수가 가장 많다. 부산대를 포함힌 4년제 대학들도 미달됐다. 부산은 여학생이 많이 부족했다. 작년에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했다. 학생을 약 150 명 정도 줄였다. 그렇다고 교수를 내보낸 것은 아니다. 향후 3~4년 동안 20% 정도는 정년퇴직을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교수가 줄어들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학기 부산여대는 ‘편법을 쓰지 않고’ 충원률 80%를 유지했다. 앞으로도 부산여대는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취업 동아리는 어떻게 운영돼나 
“벌써 12년 째 운영되고 있다. 매년 3월달이 되면 각 학과 신입생들에게 공고를 내서 외부 심사위원이 80명을 1차 선별한다. 10대 1까지 경쟁률이 높다. 선별된 학생들은 졸업 전까지 자격증을 5~7개 취득하게 된다. 이 학생들은 취업률이 80%까지 오르기도 했다. 수업 태도, 출석, 패널티 제도가 있어서 졸업 전까지 서바이벌 형태로 운영된다. 보통 절반 정도가 통과한다. 장학금은 물론이고 전산자격증, CS자격증, 리더십자격증 과정을 영어회화, 해외 전공 연수까지 보내준다. 1년에 1억 원이 훨씬 넘는 예산이 투자된다. 학생 1인당 100만원 지원이 이루어진다고 보면 된다.”

△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제 고3 수험생에게 ‘어느 대학을 나왔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슨 일을 하느냐’가 더 중요한 시대이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키워드는 학벌이나 학력이 아닌 능력이다. ‘자신이 잘 할 수 있고 지속적으로 흥미를 갖고 할 수 있는 전공’을 선택하라는 말도 덧붙이고 싶다.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무시한 선택은 후회와 퇴보를 남긴다. 자신이 원하는 분야가 있다면 학벌보다는 자신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전공을 자신 있게 선택하여 즐겁게 자신의 열정을 일깨울 수 있는 도전을 하길 바란다. 부산여대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최신의 실습장비, 우수한 교수진 등 모든 것이 여러분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 특히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다양한 기업 취업이 되도록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968년 개교 이후 지난 50년 동안 취업 실무중심대학이라는 가치 아래 실습위주의 교육과 현장 중심의 차별화, 특성화, 전문화된 여성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열정만 가지고 온다면 교직원 일동이 온 힘을 다해 학생이 원하는 분야에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

정민기 기자 bonsens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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