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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대] 대학 위기라는데... 경쟁률 100대 1 넘는 전문대가 있다
[서울예대] 대학 위기라는데... 경쟁률 100대 1 넘는 전문대가 있다
  • 정민기
  • 승인 2021.07.13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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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 교육의 미래를 찾아서 ⑧ 서울예술대학교
서울예대 컬쳐허브의 실시간 비디오 송출 시스템이다. 세계 각국의 연주자들과 비대면 실시간 온라인 공연을 펼치고 있다. 동그라미 속 화면은 미국에 있는 공연장에서 송출되는 실시간 영상르로 구현된 홀로그램이다. 한국의 연주자들의 연주 모습도 미국에 있는 공연장에 똑같이 송출돼 홀로그램으로 재현된다. 이 기술을 이용해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협동 공연을 할 수 있다.

59년 전통의 서울예대, 학령인구 감소에도 끄덕 없는 충원률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이 위기다. 그런데 개교 이래 신입생 충원율 100%를 놓치지 않는 전문대학이 있다. 바로 국내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전문대학 서울예대(총장 이남식)다.

내년이면 개교 60주년을 맞이하는 서울예대는 ‘민족의 예술혼과 전통을 재현하고 세계화한다’는 이념 하에 설립됐다. 현재 공연예술과 미디어창작 분야의 걸출한 전문가를 배출하며 예술계의 중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수신문>은 대학 위기를 극복하고 다양한 교육 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예술인 배출을 선도하는 서울예대의 경쟁력을 살폈다.

이남식 서울예대 총장
이남식 서울예대 총장

서울예대는 다양한 입시 전략으로 학령인구 감소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상황 속에서도 이번 해 대입에서 지원율과 충원율을 상승시켰다. 지난해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은 연기전공과 실용음악전공 지원율은 수시와 정시 합산 평균경쟁률이 100대 1을 웃돌았고, 연극·무용·한국음악·시각디자인·공간디자인·예술경영 전공도 전년보다 높은 지원율을 기록했다. 최근 6년간 서울예대의 대입 전체 경쟁률은 약 36대 1 정도다. 

4차산업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최첨단 예술

서울예대는 2019년에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중장기 발전계획 ‘VISION 2025’를 수립했다. 이를 통해 예술혼·공감소통성·실험정신·기술준비성·기업가정신 5개 핵심역량을 선정해 창의·협업·인성을 겸비한 글로벌 융합예술인 양성을 위한 창작역량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서울예대는 문화예술 현장에서 요구하는 현장중심 예술창작교육을 지향하며 캠퍼스 내에서 산학협력도 실행하고 있으며, 한류 특성화 전략도 강하다. 글로벌 예술인재의 양성과 창의적 예술 콘텐츠 제작도 선도하고 있다. 

서울예대는 13년전부터 3년제 전문학사과정과 1년짜리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의 결합인 3+1 체제 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유럽의 도제식 실기 교육과 실용주의에 입각한 미국의 이론과 현장중심 교육시스템의 장점을 살려 특성화된 전문 예술 창작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전문학사과정과 전공심화과정의 유기적인 연계・순환・통합 교육을 통해 안산캠퍼스에서는 전공별 스튜디오·예술공학센터·창작실습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예술과 과학을 접목한 창작교육이 진행된다. 이러한 교육현장에서 만들어진 작품은 남산캠퍼스의 문화예술산업융합센터와 동랑 드라마센터를 통해 발표되고 문화예술 산업계로 보급된다.

가상현실 장치를 머리에 착용하고 공연을 하는 모습. 서울예대는 첨단 기술을 예술에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비대면 시대, VR 이용해 전세계와 협업

코로나19로 빠르게 도래한 비대면 시대에 확장현실(extended reality)을 활용한 실감영상 콘텐츠 제작과 보급으로 공연예술의 지평이 극장과 무대를 넘어 전 세계 안방으로 확장되고 있다. 서울예대는 이에 대비한 교육과정 개편과 융합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에 힘쓰며 인프라를 구축중이다. 예를 들면 미국과 이탈리아, 인도네시아에 ‘컬처허브(CultureHub)’를 구축해 우리 고유의 문화예술과 세계 문화와의 만남을 시도해 오고 있다. 

세계 컬처허브와 서울예대 예술공학센터(ATEC)에 원격 버추얼 스튜디오를 설치해, 네트워크를 통한 교육·실험 연구와 뉴-폼 아트 창작을 위한 실험 장을 마련했다. 학생들은 전 세계 아티스트들과 실시간으로 만나며 글로벌 아티스트가 되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에 나서고 있다.

정민기 기자 bonsens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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