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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한국능률협회 공동 주관, ‘2021년 한글학교 교사연수’ 2차 온라인 개최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한국능률협회 공동 주관, ‘2021년 한글학교 교사연수’ 2차 온라인 개최
  • 하영 기자
  • 승인 2021.08.25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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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외동포재단 주최
- 동영상강의 및 실시간수업으로 비대면 연수 진행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이 주최하고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총장 이윤석)와 한국능률협회(대표 최권석)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1년 한글학교 교사연수’ 2차가 8월 23일부터 27일까지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1차 연수는 8월 9일부터 13일까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 左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 右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이윤석 총장

 지난 6월 20일 마감한 연수 신청에는 전 세계 한글학교 교사 700여명이 접수해 당초 400명 을 넘어선 440명을 선발했고, 선발되지 못한 차순위자 190명을 청강생으로 선발해 일부 동영상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49개국에서 440명의 한글학교 교사가 참석해 220명씩 제1차와 2차로 나누어 진행한 ‘2021년 한글학교 교사연수’ 2차는 8월 23일 개회식을 가졌다.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개회식은 김경미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국민의례에 이어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의 개회사,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이윤석 총장의 환영사 외에 여러 연예인들의 축하 영상도 있었다.

이어 나태주 시인의 ‘한국적 서정성과 한국어의 아름다움’이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이 있었다. 쉬운 우리말로 아름다운 시를 써서 국내외에 잘 알려진 나태주 시인은 자신의 시 세계와 한국어의 아름다움에 대한 강의를 통해 해외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들에게 큰 감동을 자아냈다.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의 ‘세계어로 가는 한국어 교육’에 대한 특강도 이어졌다. 김성곤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한글학교 교사들에게 전하는 세계시민교육과 언어교육의 의의에 대해 강의하며 해외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한국어 교육에 열정을 쏟고 있는 교사들을 격려했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재외동포재단 김채영 교육사업부 부장의 ‘재외동포재단 소개’, 한글학교 교사연수 총괄책임자 육효창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부총장의 ‘연수 소개’, 국제한국어언어문화학회 편집이사 신윤경 가천대 교수의 ‘연수생 안내’가 자세하게 소개됐다.

 연수생들은 개회식 첫 날 기조강연과 특강을 시작으로 온라인 동영상강의로 진행되는 소양교육 14강좌(16차시), 교수역량강화교육 17강좌(19차시)를 자유롭게 원하는 시간에 공부할 수 있다. 또 날마다 2~4시간씩 진행되는 소그룹으로 나눠진 권역별 실시간 원격강의(8시간)에서 “비대면 수업에서 어떻게 하면 수업진행을 잘 할 수 있는지” 생동감 넘치는 의견을 나누면서 배우고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유용한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날의 실시간 원격강의(3시간) ‘우리지역 모여라’와 ‘수업을 마치며’를 통해 소그룹 권역별 연수생간의 네트워킹 및 교류의 시간도 갖는다. 

 이번 프로그램의 온라인 동영상강의는 사이버대학인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가 제작을 맡았고, 실시간 원격강의는 한국능률협회가 맡았다. 프로그램 기획 및 개발은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 연구진들이 맡아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특히 국내외 각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해 연수생과 공감되는 맞춤형 강의 내용을 구성했고 또 온라인 동영상강의와 실시간 원격강의를 혼합해 연수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연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그 결과, 지난 1차 연수(8/9~13)에 참가한 연수생들의 설문조사에서 한글학교 교사들에게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2021년 한글학교 교사 온라인 연수는 한국 역사와 문화 과목의 연수 비중을 확대했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춘 교육 내용을 구성함으로써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 한글학교 교육 현장에서 아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연수의 목적인 한글학교 교사 역량 강화 및 한글학교 뿌리교육 역량 제고, 한글학교 간 교류 활성화 및 상호 네트워크 구축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재외동포재단은 1997년 설립 시부터 한글학교 교사 초청연수를 계속 사업으로 추진해 왔으나,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으로 초청연수 시행을 취소했고, 2021년에는 연수생 전원이 해외 유입임을 감안하여 비대면 온라인 연수 전환을 결정하고 시행 준비를 하였다. 지난 4월 ‘2021년 한글학교 교사 온라인 연수’ 대행 기관 선정 심사에서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대면 및 비대면 혼합교육을 선도해온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와 한국능률협회가 4대 1의 경쟁을 뚫고 선정돼 4개월의 준비를 거쳐 8월 1차(8/9~13)와 2차(8/23~27) ‘2021년 한글학교 교사 온라인 연수’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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