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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화여대] 123년 전통, 세계로 뻗어나가는 배화여대
[배화여대] 123년 전통, 세계로 뻗어나가는 배화여대
  • 정민기
  • 승인 2021.08.3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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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 교육의 미래를 찾아서 ⑪ 배화여대
신종석 배화여대 총장
신종석 배화여대 총장

배화여대(총장 신종석)는 1898년 미국의 선교사 캠벨이 설립한 배화학당에서 시작됐다. 기독교 정신을 건학이념으로 여성인재를 육성하고자 했던 배화학당은 1964년 배화학원으로 인가됐고, 1978년 배화여자실업전문학교로 개교했다. 123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배화여대는 서울시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인왕산을 둘러싼 배화여대는 뛰어난 학교 전경과 접근성을 자랑한다.

배화여대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올바른 가치관과 인성을 지닌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과 필수 교양과목을 운영 중이다. 특히 ‘기독교와 시민교양’은 배화여대 학생이라면 모두 듣는 과목으로 이 수업을 통해 캠벨 선교사의 헌신과 사랑을 배운다.

배화여대는 인왕산이 둘러싼 전경을 자랑한다. 사진=배화여대
배화여대는 인왕산이 둘러싼 전경을 자랑한다. 사진=배화여대

또한 개교 이래 수많은 봉사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가장 최근 배화여대에서 진행한 봉사활동은 SW보안융합학과에서 진행한 키오스크 교육이다. 봉사활동을 주도한 김현우 교수는 식당이나 은행에서 키오스크 장비를 사용하지 못해 곤란함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돕고자하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으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아서 직접 키오스크 기계와 소프트웨어를 제작해 지난해부터 종로복지관, 송파노인복지관 등에서 학생들과 함께 교육 봉사를 했다. 이처럼 배화여대는 교수들이 주축이 돼 새로운 형태의 교육을 진행하는 등 봉사에 대한 정신이 남다르다.

배화여대는 최근 도서관을 리모델링했다. 사진=배화여대
배화여대는 최근 도서관을 리모델링했다. 사진=배화여대

배화여대는 질 높은 취업처를 제공하고 있다. 재학생과 졸업생의 행복한 사회진출을 위해 학과의 교수들이 적극적으로 기업들과 교류하고 있으며, 또한 취업한 졸업생에게 교수들이 방문하여 격려하는 추수지도 등으로 산업체의 요구를 반영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진로탐색워크숍에서는 직군에 따라 선배나 채용담당자를 초빙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취업정보실에서 다양하고 유익한 취업 정보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코로나19에 따라 학교에 방문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온라인으로도 정보를 제공한다.

배화여대의 또 다른 특징은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되었지만 배화여대는 국제화 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해외대학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학술교류 프로그램을 개발·추진하고 있다.

배화여대는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학업을 이어가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장학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전교수석장학금, 신입생성적우수장학금, 과수석장학금을 비롯한 스트랜톤 여성리더십센터 장학금이 있다. 이 외에도 종교교회 기탁 장학금,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 장학금 등 기독교 단체로부터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학과구성은 ICT공학부, 관광융복합학부, IT융합비즈니스학부, 글로벌비즈니스학부, 미래창의교육학부, 문화융복합학부의 6개 학부로 구성되어 있다.  ICT공학부에는 SW보안융합학과와 스마트 IT학과가 있다. 관광융복합학부에는 일본어과, 호텔관광과 등이, IT융합비즈니스학부에는 비서행정과 비서전공과 사무행정전공 등이, 글로벌비즈니스학부는 국제무역물류학과 등이, 미래창의교육학부는 유아교육과 등이 있다. 문화융복합학부는 식품영양학과, 조리학과 전통조리전공과 외식조리디저트전공 등이 있다. 6개 학부 총 18개 학과가 있으며, 재학생은 약 2,800명 정도이다. 또한 디지털사회혁신 프로젝트, 중소기업 인력양성 사업 등 특성화부문에서도 성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최근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가결과) “일반재정지원 대학”에 선정되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대학혁신지원사업 지원을 받게 됐다.

정민기 기자 bonsens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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