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부가 세종학당재단의 ‘2021년 동남/동북아시아 권역 온라인 세종학당 시범운영’ 기관으로 선정되어 9월 1일부터 사업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세종학당은 세종학당재단의 온라인 학습 플랫폼으로, 세종학당재단이 한류 열풍으로 세계 각지에서 증가한 한국어 학습 수요와 코로나19로 대면학습이 어려워진 학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도입 및 운영 중이다. 세종학당재단은 온라인 세종학당을 통해 전 세계 세종학당 학생뿐만 아니라 한국어·한국문화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학습할 수 있도록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동남/동북아시아 권역 온라인 세종학당 시범운영을 맡게 된 사이버한국외대 한국어학부는 태국,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를 핵심 지역으로 하고 주변 국가인 라오스, 싱가포르, 네팔,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등까지 포괄한 동남아시아와 동북아시아 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어 과정을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또한 온라인 세종학당 시범운영을 시행하면서 해당 지역의 온라인 교육 환경을 점검하고 현황 및 특성을 분석해 동남/동북아시아 지역의 온라인 세종학당 운영 활성화를 위한 최적화된 전략과 운영 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시범운영은 한국어학부 진정란 교수, 이민우 교수, 노채환 교수, 송은정 교수가 연구와 운영을 책임지며 다수의 한국어학부 졸업생들이 연구원 및 교원으로 참여한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부 이민우 학부장은 “이번 온라인 세종학당 시범운영으로 동남/동북아시아 지역 학습자의 수요와 특징을 분석해 맞춤형 온라인 한국어 교육 과정의 완성도를 제고하고 온라인 한국어 보급 활성화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수행하고 해외 한국어 교육기관과의 연구 및 교류를 담당하는 K-Study 센터를 운영해 온·오프라인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을 실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국제교류재단의 ‘KF 글로벌 e-스쿨 한국어 교육 사업’에 참여해 사이버외대에서 개발한 우수한 품질의 한국어 강의 콘텐츠를 해외 10개 대학에 제공하는 등 전 세계에 한국어·한국문화를 보급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아울러, 사이버한국외대 한국어학부는 ‘세계 한국어교육의 허브’를 목표로 한국어교육 능력과 학습자의 언어·문화에 대한 이해를 갖춘 언어권별 한국어교원 양성에 집중한 결과 다양한 한국어교원 해외 파견 사업에 졸업생들이 다수 선발되는 성과를 이루어왔다. 한국어학부는 앞으로도 ‘한국어교육 전공’과 ‘한국어 전공’의 조화로운 발전을 꾀하며 다양한 한국어 교육 사업을 운영해 학부 재학생들에게 한국어 교육 실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졸업생들에게는 한국어교원으로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발굴하고 제공할 계획이다.

하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