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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대] 새 미디어 중심지로 떠오른 세종시의 방송영상특성화대학
[한국영상대] 새 미디어 중심지로 떠오른 세종시의 방송영상특성화대학
  • 윤정민
  • 승인 2021.10.12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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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 교육의 미래를 찾아서 ⑬ 한국영상대
한국영상대는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맞추어 AR·VR, 메타버스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사진=한국영상대

한국영상대(총장 유재원)가 위치한 세종시는 최근 행정수도 완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종시에 국회의사당 분원을 설치한다는 국회법 개정안이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행정부에 이어 입법부도 세종시에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에 세종시는 한국 미디어 업계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급부상했다. 세종시에 본사 이전 또는 본부 건설을 목표로 세종시와 협약을 맺은 언론사는 현재까지 MBC, YTN, MBN, EBS 등 11곳이다. 영상 기획부터 촬영, 편집, 보도까지 실무 중심 교육을 받은 한국영상대의 우수한 졸업생들은 세종시로 이전할 언론사에서 그 역량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세종시에 있는 유일한 방송영상특성화대학인 한국영상대는 위상 제고는 물론, 지역인재 채용 선순환 구조의 모범 사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재원 한국영상대 총장

마이스터대 선정, ‘실감형 콘텐츠’ 인재 양성

한국영상대는 지난 4월, 교육부의 ‘마이스터대(전문기술 석사학위 과정) 시범운영 사업’ 대상 학교로 선정됐다. 시범운영 2년 동안 약 30억 원을 지원받는데, AR·VR 등 실감형 콘텐츠 기획자를 양성하는데 주력한다. 6개 학과(영상연출학과, 영상촬영조명학과, 음향제작학과, 영화영상학과, 광고영상디자인학과, 게임애니메이션학과)가 마이스터대 과정에 참여해 ‘실감형 융합콘텐츠’를 단순 학과 개념의 수업이 아닌, 융복합 및 현장형 수업을 진행한다. 전문학사 과정에도 ‘실감영상콘텐츠과(3년제)’를 신설해 내년부터 실감형 콘텐츠 관련 인재 양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영상대는 아주자동차대와 함께 ‘실감 모빌리티’ 융합 전공을 개설해 공동교육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세종시가 자율주행 시범도시로 지정됐는데, 아주자동차대와 세종시가 플랫폼을 마련하면, 한국영상대는 실감형 콘텐츠 제공자로 활동하게 되는 것이다.

이 대학은 학생들이 실감형 콘텐츠를 공부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상상존’이라는 공간도 마련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오큘러스 등 다양한 AR·VR 기기와 모션 햅틱 인터랙션을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터도 체험해볼 수 있다. 또, 3D 프린터 등이 설치된 ‘메이커 스페이스’와 가상현실 작업에 적합한 고사양 컴퓨터가 구비된 ‘XR강의실’에서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

 

파란사다리, K-Move 등 해외 진출 발판 마련

한국영상대는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닌 국제적 안목을 지닌 세계적인 인재를 양성하고자 세계 유수 대학들과 꾸준히 교류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학생들이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현지에서 배울 수 있도록 매년 하계·동계방학마다 4주 과정의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까지 연 400명 이상의 학생이 일본,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의 대학에 파견됐다.

이 대학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에서 주관하는 ‘파란사다리’ 사업에도 선정돼 경제·사회적 취약계층 학생들의 단기 해외연수를 지원받고 있다. 주로 호주, 캐나다, 대만에서 최대 4주 동안 문화체험과 진로를 탐색하도록 체류비와 항공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한국영상대는 올해 ‘K-Move스쿨’ 운영기관으로도 지정돼 학생들의 해외 진출로가 확대됐다. K-Move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청년들에게 성공적인 해외 취업을 돕고자 현지 언어 연수, 현지 기업 취업 연계 등을 지원한다. 한국영상대는 ‘호텔 서비스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해 학생 10명을 내년 2월에 호주로 파견할 계획이다.

지역사회를 위한 21세기형 직업전문교육 실시

한국영상대는 지난해 6월, ‘후진학 선도전문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대학의 인적·물적자원을 개방해, 이들의 실무 능력을 끌어올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세종 직업교육거점센터’는 세종시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한 ‘세종시 청년센터 청정세종’ 사업에 한국영상대가 참여해 설립한 기관이다. 이곳은 지역 주민들이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급격히 변화하는 직업 환경에 대응하도록 AR·VR, 드론과 같은 신산업 직업교육뿐만 아니라 영유아 돌봄, 관광 서비스 등 지역사회의 수요에 발맞춘 시민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한국영상대는 아주자동차대, 혜전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마트팜, 힐링푸드 음식문화, 관광산업 등 충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처럼 한국영상대는 21세기형 직업전문교육을 강화해 지역 사회와 함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윤정민 기자 lucas@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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