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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 단계적 대면수업 확대한다
대학들 단계적 대면수업 확대한다
  • 강일구
  • 승인 2021.10.1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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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학 내 대면활동 확대 권고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

대학생의 학습과 사회·정서적 결손 예방을 위한 대면 활동이 확대된다. 대학 내 방역관리하에 대면수업도 확대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12일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백신 접종률이 계속 늘어나는 만큼, 대학 사정에 맞게 단계적인 대면수업 확대 계획을 자체적으로 수립하길 바란다”며 10월 이후 새로운 학사운영 방향을 밝혔다.

교육부가 조사한 10월 1일 기준, 대학 내 대면수업은 25.2%, 혼합은 30.2%, 비대면은 44.6%다. 대면수업과 혼합수업은 9월 1일과 비교하면 각각 4.1%, 0.3% 증가했고, 비대면은 4.4% 감소했다.

대학들은 학기초부터 코로나19 확산 추세에도 대학생 학습결손 예방을 위해 대면수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대면수업이 필요한 실험·실습·실기 수업은 9월 대비 10월에 7.5% 늘었다.

대학은 실험·실습·실기 및 소규모 수업은 대면으로 운영하고, 그 외 수업 또한 철저한 방역 관리하에 대면 운영이 가능토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수강인원 분산, 격일제 출석 같은 학내 밀집도를 완화하거나, 대면수업 확대를 추진한 사례를 공유하며 대학에 대면확대를 독려하고 있다.

교육부 조사에 따르면, 서울대는 9월 한 달간 실험·실습·실기 과목 이수를 위해 제한적으로 대면수업을 운영했다. 10월 1일 이후에는 교육·연구기능 정상화를 위해 단계적으로 대면수업을 확대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10월 5일부터 10명 이하 소규모 수업을 대면으로 실시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과 백신 접종률을 고려해 대면수업을 확대하고 있다. 충북대도 강의실 수용 가능 인원 대비 수강생 수가 50% 이하인 교과목은 대면으로 운영하고 있다. 50%를 초과하는 과목은 수강생 전원의 동의 하에 대면수업을 하고 있다.

강의실 방역과 대면활동 안정성 강화를 위해 교육부는 학내 방역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총 2천100명의 방역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며, 10월 5일 기준 1천810명(86.2%)은 이미 배치됐다. 나머지는 10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과 현장의 수요를 고려해 방역당국과 협의해 대학 방역지침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원활한 백신 접종을 위해 백신공결제도 권고했다.

한편, 정부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예약정보 제공, 교직원의 대리예약, 보건소 협의를 통한 단체예약, 신규 입국자의 자가격리 중 접종예약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강일구 기자 onenin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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