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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죽음과 삶의 의미
신의 죽음과 삶의 의미
  • 이지원
  • 승인 2021.10.14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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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언 영 지음 | 류의근 옮김 | 필로소픽 | 460쪽

신이 지배하던 시대부터 허무의 심연에 빠진 현대 사회까지, 20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서양 철학에서 인생의 의미는 어떻게 변해왔을까?

Meaning of Life 시리즈 제16권. 이 책은 신 또는 참된 세계가 지배하던 플라톤에서 출발해 신의 죽음을 선고한 니체를 거쳐 푸코, 데리다, 하이데거에 이르기까지 13명의 저명한 철학자들이 어떻게 각자 철학적 사유로 삶의 의미를 탐구하는지 그 족적을 따라간다. 또한 ‘삶의 의미’ 문제를 주제로 철학 사상을 생생하고 쉽게 펼치고 있어 멀게만 느꼈던 철학을 자연스레 접할 수 있는 지적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삶의 의미’라는 주제로 철학사를 훑어본다는 점에서 ‘철학 입문서’로도 손색이 없다. 줄리언 영을 따라 13명의 철학자들이 들려주는 17가지 삶의 의미를 좇아가다 보면 희미하게만 보이던 삶의 의미가 각자의 마음속에서 그 윤곽을 조금씩 드러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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