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윤 작가는 동양화의 전통방법에 얽매이지 않고 콜라주를 이용한 현대적인 기법으로 화조화(花鳥畵)를 캔버스에 표현하고 있다. 고혹적이고 화려한 최 작가의 그림은 잊고 있었던 내 안의 사랑과 호기심 그리고 삶의 희망을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최 작가가 “우리는 늘 사랑한다. 아니 사랑에 목말라 있다. 어떤 과학의 발전도 사랑의 신비를 담아낼 수는 없으며 사랑은 오롯이 신의 영역이다. 그러나 사랑의 영역을 다루는 신탁자들이 예술가이다”라고 이야기했던 것처럼 그림이란 자신만의 사랑을 끊임없는 인내와 고독이라는 시간을 통해 화면에 표현된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최 작가의 개인전 「사랑의 서정을 가슴에 품다」는 내년 3월 31일까지 KIST 본관 연구동 전시관에서 열린다.
작가 전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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