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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기장군의회, 정치권에 "기장 방사선의과학단지 '글로벌 암치료 허브' 추진" 대선공약 공동 요청
부경대·기장군의회, 정치권에 "기장 방사선의과학단지 '글로벌 암치료 허브' 추진" 대선공약 공동 요청
  • 이승주
  • 승인 2021.11.15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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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입자가속기, 암 전문병원 등 아시아 최고 수준의 암치료시설 집적
- 의료기기센터, 임상시험지원센터, 의과대학 등 10개 시설 추가 설립
- 의료·연구·교육·산업 연계된 맞춤형 암치료 및 정밀의료 Complex구축

 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와 기장군의회(의장 김대군)가 현재 1조4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서 조성 중인 부산 기장군 장안읍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업단지(45만평 규모)를 글로벌 암치료 허브로 추진해 줄 것을 제20대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공동 요청했다.

▲(왼쪽부터)황운철 전 기장군의회 의장, 최희락 부경대 대외부총장,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김대군 기장군의회 의장, 손동운 부경대 교수

 기장군 김대군 의장과 부경대 최희락 부총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지난 13일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과 백종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을 각각 방문해 ‘부산 글로벌 암치료 허브 구축 및 방사선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공동건의서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황운철 전 기장군의회 의장, 최희락 부경대 대외부총장, 백종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김대군 기장군의회 의장, 손동운 부경대 교수

 부경대와 기장군의회는 동남권 의과학단지가 단일지역에 암 전문병원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꿈의 암치료기인 중입자가속기, 방사선 신약 생산시설인 연구용원자로가 집결되어 있는 동북아시아 최대의 첨단 방사선의료단지라며 이곳을 일반산업단지가 아니라 암의 치료·연구·교육·산업이 연계된 종합 컴플렉스(complex)로 만들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특히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국내 10여개 의료단지가 연구시설 중심인 반면 동남권의과학단지는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병원과 치료시설 중심이어서 연구지원 시설 및 의과대학 설립 등 4개 분야 10개 시설을 추가 건립해 부산을 글로벌 암치료 허브로 발전시키고 전문 의사과학자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요청사항은 △연구시설 분야에 융복합 방사선 의료기기센터, 방사선의료 빅데이터 센터, 실험동물센터 △치료시설로는 독립형 소형 양성자치료기와 동위원소 생산용 사이클로트론 △교육시설은 방사선 특화 의과대학 설립과 국제적 교육과정 개설 △지원시설로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분원(방사선의약품 평가), 임상시험지원센터와 벤처창업지원센터 등 10개 시설이며 사업비는 2026년까지 4,300억원 규모이다.

 부경대와 기장군의회는 이러한 시설이 갖춰질 경우 동부산관광단지와 연계한 웰니스 의료관광으로 외국환자를 유치해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서울로 가는 원정환자를 흡수해 부울경을 포함한 동해남부권 1000만 주민의 의료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일대를 규제 샌드박스로 지정하면 말기암 환자에 대한 동정적 치료가 가능해지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분원 설립으로 행정지원이 활발해질 경우 국내 및 글로벌 방사선 의료기업의 유치도 활기를 띨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부경대가 의대 설립을 위해 지난 3월 한양대 보건의료연구소에 연구의뢰한 결과 암환자 중 방사선 치료를 받는 비율이 미국과 유럽은 50% 이상, 수도권 암환자도 43.9%에 이르고 있으나 동남권 암환자의 방사선 치료 비율은 11.8%로 낮아 오는 2023년 완공되는 중입자가속기 외에도 다양한 방사선 의료기기와 시설이 갖춰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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