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낮 12시, 서울시 종로구에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 미래백년관 로비에서는 Mozart divertimento in D major k. 136 1st Allegro가 연주됐다. 경쾌하면서도 유려한 선율이 마음을 사로잡는 이 곡을 시작으로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2021 상명 힐링콘서트’라 이름 붙여진 이번 음악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이들을 위로하고, 대면 수업이 확대되며 새롭게 캠퍼스 생활이 시작된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개최됐다.
홍 총장은 “오늘의 힐링 콘서트를 통해 현의 선율로 전하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학생들에게 잘 전달되어 코로나19로 힘들어진 일상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힐링 콘서트는 문화예술대학 음악학부 현악 5중주 팀의 연주로 진행됐으며, When you wish upon a star 등 평소 친숙하게 들어온 곡들로 구성되어 더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의 공연은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외에도 음악학부 학생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매달 세 번째 주 수요일에 같은 장소에서 음악을 통해 학생들과 소통해 온 음악학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서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힐링 콘서트를 관람한 행정학부 김승연 학생은 “올해 대학에 입학하고 본격적인 대학 생활을 할 수 없어 아쉬움이 많았는데, 학교에서 열린 음악회가 대학 생활을 더 실감 나게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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