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향 외 지음 | 김영사 | 200쪽
피할 수 없는 질문과 마주하는 지적 습관
매거진 G의 네 번째 질문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변치 않는 사실이 하나 있다. 모든 것은 변한다는 사실이다. 영원할 것 같던 행복한 순간도, 출구가 도통 안 보이던 괴로운 시간도, 모두 변하게 마련이다. 부단한 변화 속에서 쉼 없이 새로 시작하는 것. 잊고 살지만 우리 모두가 늘 하고 있는 일이다.
‘나’를 묻는 데서 출발해 ‘적과 친구’의 경계를 살피고, 여행을 주제 삼아 ‘이곳과 저곳’의 의미를 살핀 『매거진 G』의 네 번째 질문은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다. 파도라는 경계를 매일 마주하는 서퍼의 경험담부터 댄스 신의 새 장을 연 '스트릿 우먼 파이터' 댄서들에게 보내는 팬레터까지, 인류의 오랜 편견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첨단 기술 담론부터 청년의 미래 상상력을 저해하는 주거 현실까지, 다문화 사회로 가는 길을 가로막는 ‘단일 언어 이데올로기’ 비판부터 ‘미루기 습관’의 원인과 해소법에 관한 고찰까지.
코로나19의 여파로 큰 변화의 물결이 계속되는 지금, 다양한 필자들과 함께 ‘시작’과 ‘변화’에 관해 다채롭게 묻고 답했다. 저마다의 대답이 새로운 시작과 변화의 계기로 계속 이어지길 바라며 ‘멈추지 않고 나아가려는 마음’을 묶어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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