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WISET사업단(단장 박성신 건축해양건설융합공학부 교수)이 주최하는 2021 WISET DAY가 3일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군산대WISET사업단이 2021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전북지역 여성공학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고, 군산대WISET사업단에 참여와 조언을 함께 해준 각계각층의 성원에 고마움을 전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방침을 준수하여 제한적으로 진행되었고, 전북지역 대학생, 참여교수 등 4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희진 여성학자의 ‘발전주의와 젠더’를 주제로 한 “2021 새만금포럼” 3회 특강이 진행되었다. “새만금포럼”은 군산대WISET사업단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는 지역 3개 대학의 공동 포럼으로, 지난 10월 전주대, 원광대에서 각각 개최한 데 이어 군산대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날 사업프로그램에 참여한 여학생들을 격려하는 “WISET 여학생상” 시상식도 진행되었다. 이어서 해양건설공학과 황효미 학생의 ‘공학과 젠더혁신’ 프로그램, 나노화학공학과 구예림 학생의 ‘산업체 현장탐방’에 대한 참여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융복합디자인캠프” 시상식과 수상작 시연이 이루어졌다. 올해 최우수작은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정지영, 송윤비, 수학과 윤여록 학생이 제작한 ‘자율주행 기반의 추적형 로봇’으로 물류 및 청소 등 운송업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이다. 

우수작인 길동무 팀의 ‘교통약자를 위한 IoT장비’는 지팡이에 여러 센서를 탑재하여 교통약자의 사고 예방 및 손목밴드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길안내 기능을 구현하였다. 

또 다른 우수작인 까막눈 팀은 목적지와 버스 번호 입력만으로 이용정보를 알려주는 어플리케이션인 ‘이 버스가 맞나?’를 개발하였고, O2A 팀은 실시간 영상 전송 및 통계 기능을 향상시킨 ‘유해동물 탐지 및 퇴치’ 제품을 제작하였다. 

“융복합디자인캠프”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신한 아이디어와 여러 전공의 과학기술을 접목한 작품 제작으로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군산대WISET사업은 군산대학교가 주관하고 전주대학교, 원광대학교와 함께 시행하고 있는 “지역 이공계 여성인재 활용 촉진사업”(R-WeSET사업)이며, 이공계 여대생 전공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및 산학협력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산업 맞춤형 여성인재의 양성과 사회진출을 확대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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