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7일(토), 서울대학교 바이오시스템공학과 김학진 교수가 이끄는 ‘재빠른 트랙터’ 팀이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와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단(KADIF), 한국로봇산업협회 등이 후원하는 제1회 세계 AI로봇카레이스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율주행차 동시 출발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자율주행 및 AI를 연구하는 8개의 학교가 참가하여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기술을 겨뤘다. 참가팀들에겐 동일한 ‘레이싱 플랫폼’과 자율주행용 센서가 지급되었으며, 동등한 환경에서 자율주행 알고리즘 기술력으로 경쟁하였다. 국내 최초로 운전자의 조작은 물론, 원격조정도 없는 상태로 자율주행차들이 동시에 출발해 레이스를 펼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고,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FMTC 트랙 10바퀴를 먼저 완주하는 팀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총 8개팀이 참가하여, 예선전의 랩타임 최고기록 순으로 1~8위 그리드(출발 위치)를 배정해 본선 대회에서는 모든 참가팀이 동시에 출발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제1회 우승팀의 영광은 서울대학교 ‘재빠른 트랙터’팀에게 돌아갔다. 대상을 받은 서울대학교 ‘재빠른 트랙터’팀의 팀장 최동석(24)은 ”경로추종의 정밀함과 주행 안전을 중심으로 알고리즘을 구성했다”며 농업용 자율주행 로봇 개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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