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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기대, 시흥시청 공무원 대상 메타버스 역량 강화교육 실시
한국산기대, 시흥시청 공무원 대상 메타버스 역량 강화교육 실시
  • 최승우
  • 승인 2021.12.09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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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박건수·2022년 3월 한국공학대학교로 교명 변경) 평생교육원 김호경 교수가 시흥시 공무원 24명을 대상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김호경 교수는 인사혁신처 주관으로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이론 연구 및 실습교육을 진행하며 메타버스 교육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극심한 사회적 단절을 경험한 사람들은 협업을 위해 영상 비디오 회의를 사용하고 있지만, 제한된 현존감(presence)으로 ‘줌 피로증후군(Zoom Fatigue)’을 호소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과 연실을 연결하는 3차원 공간으로 클라우드, 5G 상용화,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구현 기술의 고도화와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메타버스를 활용해 시흥시에 접목할 수 있는 공공업무, 산업, 도시계획, 문화, 관광, 체육, 보건복지, 의료 대국민 공공증진 서비스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교육생은 네이버 가상공간 플랫폼 '제페토(ZEPETO)'에서 자신이 꾸민 아바타를 조정하여 시흥시청에서 구축한 시흥시 홍보관에서 인증사진을 찍거나 캠핑장에서 해먹에 누워 밤하늘을 바라보는 자유를 즐겼다. 다음으로, SK텔레콤의 ‘이프랜드(ifland)’에서 개별 미팅룸을 개설하여 PDF 회의자료, 동영상 파일을 공유하며 게임화학습(게이미피케이션)을 체험했다. 미국의 스타트업이 개발한 메타버스 화상회의 플랫폼 ‘게더타운(Gather Town)’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교실에서 파워포인트, 구글폼을 활용해 회의를 진행했다. 이어 홀로그램 키트를 만들어 일본의 ‘디지털 아이돌’ 하츠네 미쿠의 홀로그램 콘서트를 관람하며, 투명 스크린에 반사된 영상을 보는 ‘플로팅 홀로그램’(Floating Hologram)을 체험했다. 

한국산업기술대 김호경 교수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시흥시 공무원 강화교육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은 ‘이프랜드(ifland)’에서 게임화학습을 체험하며 대학-지자체-지역산업체 협업 교육모델을 통한 일자리 창출 안을 논의하는 장면.

교육에 참여한 시흥시 공무원들은 노년층, 사회적 약자, 장애인을 위한 메타버스 구축안을 논의했다. 이에 김호경 교수는 “시니어를 위한 맞춤 콘텐츠로 메타버스에서 취미활동을 즐기면서 자산을 모으고 투자·거래할 수 있는 금융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다”라며 “시니어가 좋아하는 장기, 윳놀이, 트롯 콘텐츠를 메타버스로 구현하고, 노인복지지원금을 적용하여 게임 머니를 현물화하여 실제 화폐로 교환이 가능한 돈 버는 가상세계의 문을 열어 이용자의 다양한 아바타가 경제적 활동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시흥시의 독자적인 역사문화콘텐츠와 메타버스를 연결하여 희소성이 있는 아이템인 오이도의 랜드마크 ‘빨간등대’를 NFT화하여 디지털 정체성을 형성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또한, 시흥시의 전통시장과 갯골생태공원, 염전체험, 야시장을 연결한 메타버스 관광특구 개발도 논의했다

김호경 교수는 “현재 지자체·공공기관·기업이 유행처럼 메타버스에 건물을 짓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무도 오지 않는 폐허가 되고 있기에 장기 안정적인 방문자를 유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라며 ’개별적으로 구축된 메타버스를 통합하여 상호운용성이 높은 종합적인 플랫폼을 구축할 필요가 있고, 인공지능(AI), 클라우드, NFT 등 메타버스의 요소기술을 융합하고, 대학-지자체-지역산업체가 협업 교육모델을 개발하여 신산업 동력을 뿔 뿌리에서 지원하여 장기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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