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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영역 선택과목 성적, 올해 정시 결과 좌지우지한다
수학영역 선택과목 성적, 올해 정시 결과 좌지우지한다
  • 이정형 배재고 교사
  • 승인 2021.12.17 11:59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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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정시 지원전략_이정형 배재고 교사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적용해 개편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장기 상황 속에서도 무사히 마무리되었다.

올해 수능의 가장 큰 특징은 선택과목으로 개편돼 시행된 첫 번째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전년도까지는 탐구영역(사탐·과탐·직탐)에서만 최대 2과목까지 선택해 응시하였으나, 올해의 경우 국어영역(언어와 매체·화법과 작문)과 수학영역(기하·미적·확률과 통계)에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특히, 수학영역(기하·미적·확률과 통계)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매우 큰 변화가 있었다. 전년도에는 수학 가형(자연)과 나형(인문)을 구분해 실시하면서 성적을 별도로 처리하였는데, 올해의 경우 선택과목으로 응시한 후 한꺼번에 성적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와 같은 변화는 그동안 수학영역에서 가형보다 상대적으로 학업량이 적은 나형 선택 수험생들에게 등급 하락이라는 결과가 나오게 된 원인이 되었다.

수능 성적통지표(예시)를 살펴보면 국어영역과 수학영역에서의 선택과목명이 나타나고 탐구영역에서도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를 각각 별도로 응시할 수 있으며,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절대평가 방식으로 변경돼 등급만 제공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본 기고에서는 수학영역(기하·미적·확률과 통계)의 성적 변화에 따른 대학 환산점 중심으로 사례를 비교하면서 설명하고자 한다.

서강대의 경우 이미 몇 년 전부터 인문·자연 구분 없이 수능성적을 영역별 가중치만 적용해 선발하고 있는 대표적인 대학이다. 서강대의 2022학년도 대입 정시 영역별 가중치 및 수능 성적 산출 방법은 다음과 같다.

단순 표준점수 성적만으로 지원대학 판단 안돼

서강대의 경우 전년도보다 수학 가중치가 1.4에서 1.3으로 감소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수학의 영향력이 상당히 높은 대학이다. 상대적으로 탐구영역과 영어영역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에 수학영역과 국어영역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에게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올해의 경우 수학영역에서의 선택과목 성적의 차이로 인해 자연계열 학생들이 응시한 기하·미적분 선택자가 인문계열 모집단위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실제 6월 모의평가 성적을 표본으로 하여 대학 환산점을 변환해보면 다음과 같다. ‘[표5] 6월 모의평가 성적 사례 표본’을 살펴보면 자연1의 단순 표준점수 합이 390으로 자연계열 기준 정시 참고점으로 볼 때 중앙대 지원 가능권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위와 같이 서강대 환산점 기준으로 적용할 경우, 서강대 인문 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특히, 인문1의 단순 표준점수 합이 397로 자연1 수험생보다 7점이나 높았으나 대학 환산점으로 계산할 경우 4.1점 정도로 더 낮아지는 결과를 알 수 있다. 이런 결과는 단순 표준점수 합계 성적만으로 대학지원 여부를 판단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중요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센진학·어디가 활용해 대학별 환산점수 분석

2022학년도 수능은 여러 가지로 변화가 많은 해이다. 국어와 수학영역에서의 선택과목으로 인해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 인문계열 학생들이 선택하는 수학영역의 경우 상위권 성적에 확률과 통계 선택 학생 수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등 전체적인 수능 성적 분포를 파악하기도 쉽지 않다. 정시 지원전략 수립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부분으로 수시 이월 인원, 군별·계열별 모집인원 등도 있지만, 올해만큼은 수학영역에 따른 성적 변화가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수능 성적표에 표기된 자신의 성적을 꼼꼼하게 분석해보고, 자신에게 유리한 반영 비율이나 가산점 등을 반영하는 대학을 비교해본 후에 지원하는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수험생 또는 학부모가 개별적으로 정시 지원 전략을 수립하기 어려울 경우, 공교육기관인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에서 운영하는 센진학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운영하는 어디가를 활용한다면 전국의 대학별 환산점수 산출이 가능해지면서 정시 지원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정형 배재고 교사

배재고 3학년 부장교사를 맡고 있으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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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21-12-17 16:39:31
복잡하게 발표한다 하여도, 신뢰할수 없는 상태가 되었음. 정시기준 대학의 점수판단은, 배치표가 아니라, 5년~10년 정도의 점수발표결과를 집계하여 학부.학과별로 그 점수를 비교하여야 수긍하게 됩니다.

그런데, 해마다 배치표에서 이 신기루 배치표를 다시 반복하고, 이 신기루 배치표를 누적자료로 하여, 다시 신기루 배치표 결과만 통계자료로 쌓아가는것으로 보여짐.

윤진한 2021-12-17 16:38:09
필자가 보아도 그 당시 배치표가 이상했음. 서울대 점수발표가 오랫동안 없던 시기에, 왜 서울대 배치표 점수가 최상위에 있는지 궁금했었음. 요즘 다시 배치표를 평가해 보겠음. 2004년 당시, 교육부 기준으로 엉터리 배치표는 지금와서도, 엉터리자료로 누적되어 온것입니다.

사설 입시학원등에서 내놓는 배치표의 맨 위에 나오는 주권.자격.학벌없는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 서울대 점수가 너무 오랫동안 없었는데, 막연한 기대치를 설정하여, 사설 입시학원들이, 점수발표의 토대없이, 임의적으로 신기루 형태의 배치표를 만들어 온 것 같음. 점수를 꼬박꼬박 발표해온 서울대가 아니었음. 2004년 전에도 점수발표가 오랫동안 없던 기억이 강한 서울대였는데, 그 후로도 오랫동안 점수발표가 없었음. 최근 1~2년 사이에 복잡하게

윤진한 2021-12-17 16:37:24
를 바탕으로 지원가능 대학 및 학과 배치 기준표를 내놓자 교육인적자원부가 “엉터리 자료”라며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등 배치표를 둘러싼 공방이 뜨겁다.

서남수 교육부 차관보는 19일 기자간담회를 자청, “입시학원 배치표는 맞힐 확률이 거의 희박한 ‘로또 복권’”이라며 “표준편차와 문항별 난이도 등도 고려하지 않고 단지 표본집단을 통해 나온 가채점을 근거로 지원가능 대학을 알려주는 것은 학생들을 현혹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남명호 수능연구관리처장도 “표준편차는 전체 집단의 점수분포 모양이나 난이도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어 학원측이 표준편차를 소수점 이하까지 추정, 정확한 표준점수를 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 필자의견: 교육부의 이런 발표가 있기전, 필자

윤진한 2021-12-17 16:36:33
필자는 국사와 세계사, 헌법.국제법 중심이라, 대중언론이나 입시지의견은 반영치 않습니다.국사,세계사 기준이 옳음. 법이나 교과서자격이 없으면, 입시점수!. 왜구잔재대학은 주권.자격.학벌이 없음.Royal성균관대(국사 성균관 자격, 한국최고대)와 서강대(세계사의 교황반영, 국제관습법상 성대다음 Royal대 예우)는일류,명문끝. 法(헌법,국제관습법).교과서(국사,세계사)>>>주권.자격.학벌없는 왜구잔재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의 입시점수는 참고사항.@배치 기준표. 교육인적자원부가 “엉터리 자료”라며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등 배치표를 둘러싼 공방이 뜨겁다.

배치 기준표. 2004.11.19, 한국일보 김진각 기자 보도자료에서 인용합니다.입시학원과 온라인 입시사이트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와 표준점수 추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