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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보건과학대학 역사전시관 문 열어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역사전시관 문 열어
  • 최승우
  • 승인 2021.12.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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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송정 주인호 박사의 뜻 기린 ‘송정 장학금’ 1억원 기부식도 진행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는 12월 23일(목) 오후 2시 30분부터 고려대 하나과학관에서 보건과학대학 역사전시관 개관식을 가졌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국내 예방의학의 선구자인 故 송정 주인호 박사의 가족(딸 주혜란 박사)이 부친의 뜻을 기리며 ‘송정장학금’ 1억을 기부하여 수여식을 함께 진행하였다. 기부금은 보건과학 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故 송정 주인호 박사가 아프리카에 근무하며 인연을 맺었던 케냐 주한대사를 비롯하여, 파키스탄, 탄자니아, 키르기스스탄, 아제르바이잔 주한대사등이 다수 참여하여 자리를 빛냈다.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은 1963년 인류의 영원한 과제인 건강증진 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첫 발거름을 시작으로 국내외 보건과학분야에 명실상부한 대표교육 및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는 보건환경융합과 의공학과, 의생명과학, 보건정책 등 세계적 수준의 융합학문의 개척자로 보건과학분야의 리더를 배출하고 있다. 역사전시관을 통해 보건과학의 메카인 고려대 보건과학대학의 58년 역사를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다. 

故 송정 주인호 박사는 세계보건기구(WHO) 아프리카 지역 수석 고문관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천연두 퇴치를 위해 헌신한 한국예방의학의 개척자이다. 1963년에는 고려대 보건과학대학의 전신인 국내 최초 사립 보건전문대학 초대 학장을 지내기도 했다. 고려대는 2020년 8월 18일 그의 업적을 기리는 마음으로 송정 주인호 강의실 명명식을 거행하였다.

 정진택 총장은 “쾌척해주신 장학금은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의 학생들이 보건학의 유구한 역사를 이어가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하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정진택 총장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및 유전자가위 기술 등을 활용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다학제간 초융합적 교육·연구를 선도하는 보건과학대학이 21세기형 보건의료 전문 리더 양성과 첨단 바이오 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미래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홍성회 보건과학대학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보건과학대학은 21세기형 보건의료 전문 리더양성과 정밀 보건과학이 구현되는 기술개발을 통해 새로운 미래가치를 견인할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고 하였고, “이번 역시전시관 개관은 우리 단과대의 역사에서 과거의 전통적인 보건과학과 현재의 최첨단 보건과학 기술을 이어준다는 데 의의가 있고, 앞으로 우리 보건과학대학의 미래를 설계하고 도약하는데 귀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 라고 전했다. 

주혜란 박사는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역사전시관이 문을 여는 뜻깊은 오늘, 보건과학대학의 초석을 놓았다고 평가받는 아버지를 기리는 장학금을 기부한다.”라고 기부 동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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