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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골프대] 골프에 대한 모든 것, 이 대학에 있다
[한국골프대] 골프에 대한 모든 것, 이 대학에 있다
  • 윤정민
  • 승인 2022.01.05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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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 교육의 미래를 찾아서 ⑲ 한국골프대
한국골프대는 한국 체육산업을 이끌어 갈 골프 관련 직업인을 양성하고자 여러 교육을 연구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골프경기지도과 학생이 교수진으로부터 퍼팅 자세를 교육받는 모습이고, 오른쪽은 골프코스조경과 학생들이 골프장 관리 장비를 실습하는 모습이다.  사진=한국골프대

수많은 산업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골프 산업은 호황을 맞았다.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골프장 수는 매년 증가해 2020년 처음으로 500곳을 돌파했다. 이용객 수는 2020년 기준 4천673만명으로 전년도 대비 503만명 늘어났다. 홀당 이용객도 4천776명으로 전년보다 8.8% 올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에 골프 산업의 가치는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국내 골프 산업 시장규모가 2019년 6.7조원에서 2023년 9.2조원으로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윤보 한국골프대 총장.  사진=한국골프대

골프장 잔디·코스 관리법 가르치는 유일한 전문대

한 산업의 전망이 밝으면 전문 인력 수요도 늘어난다. 골프 산업 역시 골프장을 경영할 인력, 골프장 조경과 잔디를 관리할 인력, 골프 선수에게 맞춤 재활을 제공할 의료인 등이 필요하다. 한국골프대(총장 이윤보)는 이에 적합한 직업교육을 갖췄다.

한국골프대는 한국 체육산업을 이끌어 갈 골프 관련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고 연구하기 위해 2011년 설립됐다. 캠퍼스에는 3층 72타석이 마련된 골프연습장과 그린 12개와 벙커 2개로 구성된 숏게임장, 스윙영상분석실, 스크린골프연습장, 클럽피팅실 등이 있다.

매년 골프장 수가 늘어나는 만큼 골프장 조경 품질 향상을 위한 전문 인력의 안정적인 공급이 필요하다. 한국골프대는 “우리나라 골프장에 필요한 골프 코스 관리 전문가가 최소 7천5백명 이상”이라며 “이는 곧 골프코스조경과(3년제)가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골프장 코스 관리와 조경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로, 국내 전문대 중 유일하다. 골프코스조경과 학생은 코스 조경에 관한 이론과 실기를 배우고, 3학년이 되면 골프장 설계, 코스 관리, 장비 등 여러 현장 실습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한국골프대는 “실무 능력을 갖춘 골프코스조경과 졸업생들이 전국 골프장의 코스관리팀과 경기운영팀 등에 취직해 기량을 펼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골프코스조경과 이정호 학과장은 골프코스조경과 졸업생들이 골프 관련 기업에만 취업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잔디와 조경에 대한 교육을 전반적으로 받기 때문에 골프코스관리사(그린키퍼)뿐만 아니라 잔디관리사, 조경기사, 식물보호기사 등 각종 조경이나 건설 관련 장비 자격증을 딸 수 있다. 이에 지방자치단체 시설관리 부서나 천연·인조잔디 산업에서 파생된 잔디·비료·농약 등 각종 자재 시장도 주요 진로에 해당한다.

 

골프 관련 학사 학위도 받을 수 있어

한국골프대에는 골프코스조경과 외에 △골프경기지도과 △골프레저스포츠과 △골프재활과 등 3년제 세 학과와 1년 심화과정인 골프학과를 두고 있다. 골프경기지도과는 투어프로 선수와 골프 전문 지도자를 양성하는 학과다. 골프레저스포츠과는 골프 시설·경기 운영과 스포츠 교육을 맡고, 골프재활과는 스포츠 재활과 심리운동재활 등을 교육한다. 골프학과는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한 졸업생에게 골프경기, 골프경영, 골프코스조경 등 전공심화 수업을 제공하며, 전공심화과정을 마친 학생은 4년제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한국골프대는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해 있다. 한국골프대는 “치악산 자락의 청정지역은 골프 운동에 있어 중요한 학생들의 운동 정서에 도움을 준다”라며 “대학 인근에 골프장 여러 곳이 인접해 있어 학생들의 교육장소로 최적화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골프대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직선거리 약 30km) 이내에 골프장 10여 곳이 있다.

기숙사도 남녀 245명을 수용할 수 있어 1·2학년생 대다수가 기숙사를 이용하고 있다. KTX로는 횡성역이 있어 캠퍼스에서 차로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한국골프대는 횡성역과 원주시외버스터미널로도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해 학생들의 통학을 돕고 있다.

 

윤정민 기자 lucas@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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