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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복합 연구로 사회문제 해결…융합교육이 미래”
“융복합 연구로 사회문제 해결…융합교육이 미래”
  • 강일구
  • 승인 2022.01.1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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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학총장 신년사
올해 신년사에서 수도권 대학 총장들은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과정 변화와 융·복합연구 활성화를 예고했다. 비수도권 대학 총장들은 교육과정 개편과 지역 산업현장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융합 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사진=고려대

코로나19, 지방소멸, 학령인구 감소 등에 맞서는 대학의 새해 비전은 ‘융복합 인재 양성’으로 모아졌다. 수도권 대학은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과정 변화와 융·복합연구 활성화를 예고했고, 비수도권 대학도 교육과정 개편과 지역 산업현장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융합 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미래를 개척하는 지식 공동체’라는 서울대의 비전에 어울리는 실천방안을 도출하고 실행방안을 준비하겠다”라며 “미래발전계획에는 유연한 학사운영, 학생의 선택권 확대, 세계적 수준의 창의적 연구, 국가발전과 인류 공영에의 기여 등이 포함될 것이다”라고 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도 미래사회에 필요한 인재는 새로운 접근 방법과 융합적 사고로 다학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라며 이를 위해 전인적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려대가 축적해온 인문사회과학과 공학, 의학 연구 역량을 결합해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라며 융·복합연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서순탁 서울시립대 총장은 미래역량 중심의 인재 양성을 위해 학제 간 융·복합 교육과정으로의 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융·복합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도약 추진을 위해 기초연구와 도시 융·복합 연구를 활성화한다고 발표했다. 

김수갑 충북대 총장은 “미래 교육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교육시스템을 마련하겠다”라며 “다양한 교과목과 교수법을 새로 개발하겠다.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융합교육의 내실화를 기하겠다”라고 신년사에서 밝혔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도 융합교육을 고도화하기 위해 자율전공학부와 마이크로디그리 활성화 등 전공 간 장벽을 낮추는 방향의 개혁을 강조했다.

박재규 경남대 총장은 “과거의 방식으로 오늘의 학생을 가르치는 것은 그들의 미래를 훔치는 것과 같다”는 교육철학자 듀이의 말을 언급하며 학생 자기 주도형 체험교육과 취업역량 기반의 융·복합형 실용 교육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고 했다.

강일구 기자 onenin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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