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7:40 (금)
20·30대 전임교원은 9% 안팎
20·30대 전임교원은 9% 안팎
  • 강일구
  • 승인 2022.01.24 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연구재단, 2021년도 연구실태조사 보고서 발표
2020년 여성교원 1인당 평균연구비 남성보다 2배 낮아
한국연구재단은 전국 413개 정보공시대상 대학의 2020년 기준 전임교원 연구실적을 종합한 ‘2021년도 대학연구활동실태조사 분석보고서’를 지난 14일 발표했다. 사진=픽사베이

20·30대 전임교원이 10%를 넘지 못하는 가운데, 대학의 고령화 기조는 꺾이지 않고 있다. 여성 전임교원은 증가하고 있으나, 1인당 평균연구비는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4년제 대학 전체 전임교원의 수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7만4천813명이었다. 한국연구재단은 전국 413개 정보공시대상 대학의 2020년 기준 전임교원 연구실적을 종합한 ‘2021년도 대학연구활동실태조사 분석보고서’를 지난 14일 발표했다.

20·30대 전임교원은 대학 내에서 최근 5년간 10%가 되지 못했다. 20·30대 교원 점유율은 2016년(9.3%), 2017년(9.1%), 2018년(8.6%), 2019년(8.6%), 2020년(9.0%)이었다. 반면, 2016년에 60대 이상 전임교원은 18.5%였으나, 꾸준히 증가해 2020년에는 21.7%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책임자 1인당 과제수혜율은 20·30대가 52.2%, 60대 이상이 45.3%로 조사됐다 2020년 20·30대 전임교원의 1인당 연구비는 평균 5천611만 원으로 전체평균 1인당 연구비(9천537만 원)의 59%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전체 전임교원 중 여성은 25.7%(1만9천249명)로 여전히 적지만, 2016년(23.1%) 이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사회분야에서 여성 전임교원 비율은 32.2%(1만532명)로 여성이 전체의 20.7%(8천717명)인 이공분야보다 높았다. 2020년 남성 전임교원의 과제수혜율은 57.8%, 여성은 48.9%였다. 남성 전임교원은 1인당 1억1천435만 원의 연구비를 수주했고 여성은 1인당 연구비로 4천57만 원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교원이 여성교원에 비해 과제수혜율은 8.9%p 높고, 1인당 연구비는 약 2.8배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 전임교원은 20·30대 점유율이 36.4%로 가장 높았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비율이 낮아져 60대 이상에서는 14.4%밖에 되지 않았다. 반면, 남성 전임교원은 60대 이상 점유율이 85.6%로 가장 높았고, 20·30대에서는 63.6%였다.

강일구 기자 onenine@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