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자 지음 | 240쪽 | 한울엠플러스
위안스카이가 울리는 역사의 경종, 침략의 역사를 파헤친다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조선의 망국을 일본 탓으로만 돌리고 있으며, 청나라가 중화제국의 부흥을 위해 조선을 침략한 역사는 알지 못한다. 조선은 위안스카이와 같은 기회주의적 인물에게 10여 년간 내정간섭을 받으며 국가적으로 크나큰 모욕과 수모를 당해야 했고, 그 결과 대한제국은 우리 국토에서 청일전쟁이 일어나는 비극을 겪은 뒤 일본의 손아귀로 넘어가고 말았다.
‘감국대신’ 위안스카이가 조선의 내정을 간섭하던 시기는 날로 높아지는 제국주의의 격랑 속에 조선이 자주적 개혁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저작권자 © 교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