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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대, ‘한국공학대’로 새롭게 출범
한국산업기술대, ‘한국공학대’로 새롭게 출범
  • 최승우
  • 승인 2022.03.0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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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Top10 공대’비전 선포… ICT 융합·첨단 반도체·탄소중립 특성화
한국공학대학교가 지난 4일 출범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박건수 총장이 한국공대의 새 교기를 휘날리고 있다. 사진=한국공대

한국산업기술대가 올해 3월부터 한국공학대학교로 교명을 바꾸고 새로운 역할과 재도약을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 

한국공학대(이하 한국공대)는 지난 4일, 이 대학 아트센터와 한국공대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한국공학대학교 출범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박건수 한국공대 총장은 ‘산학협력 특성화 1위, 국내 공학대학 10위, 글로벌 혁신대학 100위’의 포부를 밝혔다. 박 총장은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드는 공학기술 선도대학’이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25년이라는 짧은 역사 동안 공학 교육에 혁신을 가져온 우리 대학이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이끌어 나갈 핵심 인재를 양성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국공대는 △메타버스 교육혁신 △학습 자유선택권 확립 △신산업 선도 연구 및 산학협력 고도화 △글로컬 공유 협력 체제 강화 △지속가능 대학 경영 혁신을 5대 전략 방향으로 정하고, 5대 핵심부문과 20개 전략과제를 수립했다. 

특히 ICT 융합과 첨단 반도체, 탄소중립의 학문분야 특성화를 통해 단과대학 및 특성화 학부를 개편한다. 융합전공 신설을 통해 디지털·에너지 대전환의 핵심인재 양성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또, 수도권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인 반월시화 산업단지를 탄소중립혁신 메카로 만들기 위해 제2 캠퍼스에 탄소중립혁신관을 구축하고 탄소중립 분야 실증사업 추진 및 탄소중립 전문인력 양성 등에 힘쓸 계획이다. 

지난 2019년 12월, 제8대 총장으로 취임한 박 총장은 지난해부터 교명변경과 대학 역할 재정립을 추진해 왔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을 지낸 박 총장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신산업 활성화에 대한 계획을 수립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할 공학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한국공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출연해 설립한 대학이다. 지난 1997년 기술교육제도 개선방안의 일환으로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설립이 결정됐다. 1998년 7개 학과 560명의 신입생과 함께 문을 열었다. 그동안 기업과 친밀히 협력하며 공학교육 혁신과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에 힘써 왔다. 

지난 4일 열린 비전 선포식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정복 국회의원(시흥 갑), 박춘호 시흥시의회 의장, 이소춘 시흥시 부시장, 조혜영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이사장, 이낙규 생산기술연구원장 등의 외빈이 참석했다. 

최승우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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