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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교육 기여대학, 90개 내외 선정한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90개 내외 선정한다
  • 강일구
  • 승인 2022.03.16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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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2~2024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 발표
90개 대학 선정해 올해 575억 지원…모든 대학 유형Ⅰ에 지원 가능
교육부는 ‘2022~2024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17일 확정·발표한다.

교육부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90개 내외의 대학을 선정한다. 2022년 기준 총 575억 원을 지원하고, 올해부터 3년(2+1) 단위 지원사업으로 개편한다.

교육부는 ‘2022~2024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17일 확정·발표한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은 대학이 대입 전형의 공정성을 높이고, 학생·학부모의 입시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의 유형Ⅰ에는 모든 대학이 지원할 수 있으며 교육부는 이 중 70개교 내외 대학을 선정해 525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형Ⅱ에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은 최근 4년(2018년~)간 사업비 지원 이력이 없는 곳이어야 한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 중 20개교 내외를 선정해 5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입학사정관 인건비 대응투자 계획과 2023~2024학년도 대입전형 운영비율 조정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수도권 대학의 경우 수능위주전형 30% 이상 운영(일부대학은 40% 이상)에 관한 내용이, 지방대학은 수능위주전형 또는 학생부교과전형 30% 이상 운영에 관한 내용이 조정계획에 포함돼야 한다. 

아울러 이번 사업에서는 대학이 대입 전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도록 지원하고, 사업성과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구조를 3년(2+1) 단위 지원사업으로 개편했다. 기존 2년(1+1) 단위 사업은 대학에 과도한 평가 부담을 주고, 고교 연계 활동 등 중장기적인 계획수립이 필요한 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에 한계가 있다는 비판이 있었다.

선정평가는 지원유형에 따라 분과를 구분해 실시하며, 유형별 평가 주안점에 따라 평가지표를 다르게 설정했다. 유형Ⅰ은 기본적인 대입전형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내실화·고도화 계획을 평가할 계획이다. 유형Ⅱ는 대입전형의 공정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한 기초적인 기반 구축 계획을 중심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2022~2024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지원할 대학은 3월 25일까지 사전접수를 해야 하며, 사전접수 대학은 4월 28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신문규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이번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대입 전형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전형 운영의 안정성과 균형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일구 기자 onenin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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