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석박사 대학원생과 국내·외 석박사 학위 소지자들이 덴마크에서 인턴십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총괄조정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산업혁신인재 성장지원사업(해외연계)의 일환으로 한국로봇산업협회(KAR, 이하 협회)가 수행중인 ‘로봇산업 혁신을 위한 글로벌 인재 성장지원 프로젝트’는 로봇산업 및 유관 분야의 국내 석박사급 연구 인력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협회는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 공동 R&D를 추진해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인턴십 파견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다음달 6일까지 글로벌 인턴십을 모집한다. 

총 4명을 선발하는 글로벌 인턴십은 대한민국 국적 소지자로서 국내 석박사 재학생 또는 국내외 석박사 7년 이내 졸업생(만 39세 이하, 박사후 연구생 포함)이면 된다. 최종학위 성적 3.0/4.0 이상 우수자여야 한다. 어학은 영어권 토플 IBT 88점 이상 또는 그에 준하는 공인 어학성적이 있으면 된다. 중소·중견기업 재직자, 혹은 졸업 후 중소·중견기업 취업을 약정한 석박사 재학생은 우대한다. 

총 연구기간은 올해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12개월이다. 실제 파견 기간은 올해 6월부터 내년 3월까지 10개월이다. 귀국 이전·이후 각 1개월은 원격연구를 통한 사전·후속연구를 진행한다. 월급여는 석사 기준 1백80만 원, 박사 기준 2백50만 원이며, 체재비는 월 2백11만3천 원으로 10개월 동안 지급된다. 이 액수는 7급 공무원 재외근무 수당의 75% 수준이다. 왕복항공권(1회), 파견 기간 의료 보험비, 비자수수료도 일부 지원된다.

이번 글로벌 인턴십은 덴마크 로봇기업·우수 공과대학과 연계해 산업용로봇, 협동 로봇 생태계별 현장형 실무습득 및 연구를 수행한다. 파견 기관은 PhaseTree(1명), 덴마크 공과대학(1명), 덴마크 남부대학(2명)이다. PhaseTree는 머신러닝을 통한 신소재 시뮬레이션 가속화 방안을 연구한다. 관련 직무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컴퓨터 사이언스, 머신러닝 스페셜리스트, 로보틱스 엔지니어, 임베디드 시스템 엔지니어다. 덴마크 공과대학은 배터리 관련 AI, 자동화 기술 접목 연구를 수행한다. 관련 직무는 컴퓨터 사이언스를 빼고 PhaseTree와 동일하다. 덴마크 남부대학은 산업용 협동로봇 제어 및 어플리케이션 적용, 강화 및 모방학습, 검증 및 확인(V&V) 자동화, HRI 설계 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연구를 수행한다. 관련 직무는 로보틱스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다. 

이번 덴마크 글로벌 인턴십의 해당 전공은 이렇다. △기계공학 △기계설계공학 △제어계측공학 △메카트로닉스공학 △전기전자공학 △전기제어공학 △에너지공학 △컴퓨터공학 △소프트웨어공학 △시스템공학 △정보통신공학 △산업공학 등 관련 공학전공.

지원자는 인턴십 지원서, 자기소개서, 경력소개서, 개인정보 수집 이용 동의서, 영문 CV, 재학(휴학) 또는 졸업증명서(국문, 영문), 학사-석사-박사 성적증명서, 영어성적확인서(있을 시)를 각 1부씩 제출해야 한다.  

선발절차는 서류전형 통과자에 한해 1차 면접 후 현지 채용기관과의 2차 면접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은 지원기관(대학, 기업)의 자격요건 및 우대사항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업무 연관성, 기술 보유관련성, 관련 프로젝트 경험, 학업성적 등이 평가기준이다. 1순위 지원기관을 대상으로 우선 평가·선발할 예정이다. 1순위 지원자가 미달하는 경우에만 차순위(2순위, 3순위 순) 지원자를 대상으로 추가 선발한다. 3순위를 포함하더라도 지원자가 미달되는 기관이 있는 경우, 사전 동의한 지원자에 한해 3순위까지 탈락했더라도 해당기관 면접 대상자로 선발 가능하다. 

국내에서 진행되는 1차 면접은 연구 역량 및 지원 적합성, 영어면접, 인성면접, 평가 후 선발한다. 2차 면접은 1차 면접전형 합격자에 한해 현지 파견기관과 최종면접을 진행한다. 최종합격자는 4월 15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로봇산업 혁신을 위한 글로벌 인재 성장지원 프로젝트 관련 문의사항은 한국로봇산업협회 기획사업본부 인재개발팀(070-4451-1361, sypark@korearobot.or.kr)에게 하면 된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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