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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충남대 통합 ‘양해각서’ 체결
공주대·충남대 통합 ‘양해각서’ 체결
  • 김봉억 기자
  • 승인 2005.11.24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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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복합도시 內 통합대학 본부, 전문대학원 설치" 계획

▲25일 오전 11시 대전 유성호텔에서 공주대와 충남대가 통합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충남대 홍보실

공주대(총장 최석원)와 충남대(총장 양현수)가 통합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 대학은 25일 오전 11시 대전 유성호텔에서 체결식을 갖고 본격적인 통합논의에 들어간다. 두 대학은 24일 헌법재판소의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합헌 결정에 따라 행복도시 내 대학부지에 통합대학의 본부와 전문대학원 등을 설치키로 했으며 기존 두 대학의 지역 캠퍼스는 특성화시킨다는 전략이다.

두 대학은 양해각서 체결 후 6개월 이내에 각 캠퍼스 특성화 방안을 담은 공동합의방안을 마련,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적으로 통합여부에 대한 구성원들의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충남대 양현수 총장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의 합헌 결정으로 충남대와 공주대는 물론 지역사회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충남대와 공주대의 통합추진은 변혁의 시대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대한민국의 중심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또 “양 대학의 통합을 이뤄 현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대학통합의 모델을 제시하는 동시에 행정중심복합도시 안에 대학본부와 대학원을 설립해 대학발전과 지역발전을 동시에 이루겠다”며 “양 대학의 통합은 지역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승적 차원의 중요한 문제로 대학의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민, 동문 등 지역전체의 의견을 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주대 최석원 총장은 “공주, 연기 지역에 설립될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대한 충남대와 공주대의 공동의 대응은 자연스러운 것으로 대학통합과 행정중심복합도시안의 입지는 세계적인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거대 대학 간의 통합은 어려운 일이지만 양 대학은 이해와 존중으로 양 대학의 통합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또 “양 대학의 통합은 시대의 변혁에 따른 적극적인 대처에 따른 것으로 대학의 장기발전 계획의 일환으로 연속성을 가질 것”이라며 “통합추진위원회를 거쳐 통합대학의 계획을 설득력 있게 마련하고 통합추진 과정을 투명하고 열린 자세로 받아들인다면 일부의 통합반대 의견은 줄어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대학의 통합추진은 지난 10월 14일 충남대의 ‘제2창학 비전 선포’식에서 양현수 총장이 공주대와의 통합 논의 추진을 공식 선언함에 따라 급물살을 탔다. 양 총장은 행복도시에 ‘개방형 공공정책중심대학원대학’으로의 특성화를 추진하겠다는 발전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애초 충남대는 충북대와 공주대를 묶어 3개 대학의 ‘트라이앵글 시스템’을 구상했했나 충북대가 지난 5월 충남대와의 통합논의 중단을 밝힘에 따라 공주대와의 양자 통합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두 대학간 통합 추진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행복도시의 입지가 공주지역에 위치하기 때문에 공주대에 아쉬울 것이 없다는 의견과 공주대는 천안공업대학과의 통합 내실화 작업이 우선이라는 지적이다. 또, 대학구조조정에는 찬성하지만 국립대 통폐합만 강조하는 것은 공교육 붕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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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위기 2005-11-26 00:21:09
충남대와 공주대의 통합에 앞서, 이들 대학교의 부적격 교수 퇴출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대학 통폐합이 대학 수만 줄이는 그런 통폐합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지금, 지방 대학들이 입학생 감소로 존폐 위기에 놓은 대학들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립대학교는 대부분의 예산이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되기 때문에 학생들의 부담이 적습니다. 따라서,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하기에 학생수 감소를 아직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그러나, 80년대 초반부터 90년대 초까지 어중이 떠중이가 교수로서 부적격 자가 교수로 취업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들을 그냥 교수로 방치하고 통폐합이라는 속임수로 이들에게 철밥통을 달아줘서는 안됩니다.

부적격 자를 가차없이 대학에서 퇴출시켜야 합니다. 그 부적격 교수를 색출하는 것은 아주 쉽습니다. 우선 그 자들의 논문을 검토해 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엉터리, 표절, 가짜자료 심지어 대필로 논문을 작성하여 박사학위 받아 교수된 자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자가 어떻게 교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이들 대학교에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확고한 입증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퇴출시키고 대학의 통합을 시작하여야 합니다.

어떻게 박사학위 논문에서 논문제목과 절의 제목이 100%일치할 수 있습니까? 그리고 독립변수 3에 비독립변수 9개를 동시에 다중회귀분석한 결과를 독립변수의 결과라고 제시할 수 있습니까?

어느 변수가 독립변수인지 비독립변수인지 구분할 수 없다고 하겠지만, 그 부적격 자의 박사학위 논문의 다중회귀분석 자체에서 당당하게도 독립변수 3개 비독립변수 9개를 스스로 명시하여 제시해 놓았으니, 더 이상 논란거리는 안될 겁니다.

더 이상 언급하면 거짓말한다고 할 겁니다. 내용은 초등학생의 일기장 수준의 논리성도 갖추지 못한 글이 어떻게 국립대 교수 임용에서 통과된 연구업적 논문입니까?

더더욱이나, 이 논문을 10년이 지난 후에, 그 앞부분만 떼어 내고, 제목만 바꾸어 제출하여 정교수로 승진 재임되었는데, 어떻게 심사하였단 말입니까? 그 대학교는 그렇게도 실력없는 자들만이 교수로 있습니까? 그 것 하나 발견도 못하고,뭐하는 자들입니까?

이런 파렴치한 자가 어떻게 논문을 썼다고 할 수 있습니까? 이 현상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명약관화한 것 아닙니까?

어떻게 이런자가 학생들을 가르치며, 전문대학원에서 석사, 박사를 지도 할 수 있단 말입니까?

공주대 총장님, 충남대 총장님은 이 물음에 답변하시기 바랍니다.

거짓인지 아니지 의문이 나시면 자료를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자료를 드려도 볼 수나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