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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혁신플랫폼, 강원도·대구경북 신규지정
지역혁신플랫폼, 강원도·대구경북 신규지정
  • 강일구
  • 승인 2022.04.1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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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2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18일 예비결과 발표
강원대·연세대(미래)·강릉원주대와 경북대·영남대 등 핵심분야 중심대학으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22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 신규 선정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2022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 강원 플랫폼(단일형)과 대구·경북 플랫폼(복수형)이 예비로 선정됐다. 신규 선정된 곳을 비롯해 올해 6개 플랫폼에는 약 3천485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22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 신규 선정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강원 플랫폼은 ‘데이터 기반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밀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 수소에너지를 핵심분야로 선정했다. 핵심 분야에는 지역 내 15개 대학, 60개 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한다. 강원대는 정밀의료,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디지털 헬스케어, 강릉원주대는 스마트 수소에너지 등 핵심분야의 중심 역할을 한다.

강원 플랫폼은 학·석사를 5년(3.5+1.5) 이내 졸업 가능한 선취업 일·학습 병행 패스트트랙, 채용연계 마이크로계약학과 트랙(학사)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양성체계를 구출할 예정이다. 마이크로계약학과 트랙은 3~4학년 융합전공(정밀의료·헬스케어·스마트수소에너지 융합전공)을 신설·운영하고 졸업 후 채용을 전제로 하는 제도다. 

또한, 강원 플랫폼은 데이터 기반 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해 ‘초개인화 학습기록시스템’(LRS: Learning Record System), 인공지능, 사전탐색 진단 취·창업 지역 정주 내비게이션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운영이 결합 된 ‘강원 LRS 공유대학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대구·경북 플랫폼은 디지털 전환과 고도화를 위해 △전자정보기기 △미래차 전환부품을 핵심분야로 선정했다. 권역 내 23개 대학, 214개의 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한다. 경북대는 전자정보기기, 영남대는 미래차 전환부품 등 핵심분야의 중심대학 역할을 한다. 

대구·경북 플랫폼은 2개 융합전공(전자정보기기·미래차전환부품), 전공별 5개 트랙을 설치하고 23개 대학이 공동 참여하되, 트랙별 주관대학 선정·운영을 통해 트랙 간 특화·경쟁을 통한 발전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체의 요구 역량과 학생 유형(전공·비전공)에 따라 ‘혁신인재’, ‘융합인재’, ‘실무인재’로 구분해 운영하고, 유형 인재별로 이수 조건을 달리 적용할 예정이다. 

대구·경북 플랫폼은 기업 집적지나 주민 접근성이 우수한 곳에 현장·공유캠퍼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대학과 기업, 지역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대학 간 거리가 먼 권역적 특성을 극복하기 위해 확장 가상공간을 활용한 캠퍼스(메타캠퍼스)를 구축해 대학교육혁신도 지원한다. 

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인재의 수도권 유출로 인한 지역소멸의 위기 극복을 위해 지자체와 대학이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해 지역발전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지원한다. 이번 발표가 최종이 아니라 ‘예비 선정’인 이유는 결과 발표에 대한 이의제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곧 최종 선정이 발표될 것이고 지난해의 경우 결과가 바뀌진 않았다“라고 말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에 선정된 2개 플랫폼이 핵심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궁극적으로 청년들이 지역에 머무르도록 하는 선순환 구축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라며 “교육부는 지역혁신플랫폼과 확대해 지역발전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일구 기자 onenin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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