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렬 작가 사진전 '땅, 사람, 관계탐구'
오는 6월 5일까지 서울 성곡미술관에서
오는 6월 5일까지 서울 성곡미술관에서
박형렬 작가 사진전 「땅, 사람, 관계탐구」가 오는 6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성곡미술관에서 연다.
박형렬 작가의 사진 작업은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박 작가는 개발과 자본의 논리에 잠식된 우리들의 땅을 성찰하고자 지난 10년에 걸쳐 다양한 땅의 모습을 기록했다. ‘난개발’이라는 인간의 욕망으로 찢어지고 상처 난 땅을 위로하고자, 박 작가는 서해안 간척지를 무대로 사진과 영상을 찍었다. 간척지는 1평이라도 땅을 늘리겠다는 욕망이 담긴 곳, 개발에 목전에 둔 수도권의 땅이기 때문이다.
박 작가의 이번 전시에는 자연이 소유하고 포획할 대상이 아님을 알리는 ‘포획된 자연’, 간척지 건설로 희생된 산을 위로하는 ‘산의 단면’ 등 여러 프로젝트물을 볼 수 있다.
윤정민 기자 lucas@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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