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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의 생산·유통 체계가 같이 썩어있다”
“앎의 생산·유통 체계가 같이 썩어있다”
  • 김재호
  • 승인 2022.05.1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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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읽기_『지식의 헌법』 조너선 라우시 지음 | 조미현 옮김 | 에코리브르 | 432쪽

최근 출간된 『지식의 헌법』(조너선 라우시 지음, 에코리브르)에 대해 천정환 성균관대 교수(국어국문학과)가 서평을 기고했다. 그는 이 책의 저자가 자유주의의 신봉자로서, 자유과학과 자유언론의 연동을 날카롭게 파헤쳤다고 평했다.

 

천 교수는 “‘유지(Yuji) 논문’과 미성년 자녀 제1저자 만들기 같은 문제는 단지 대학이 썩고 연구자들이 나빠서만이 아니다”라며 “연구부정은 대학과 학계 바깥의 가짜뉴스·트롤링·음모론·취소문화 같은 것과 깊게 이어져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결론은 의미심장하다. “학계에서의 지식생산과 유통의 ‘자유’와 ‘정의’에 대한 투쟁은, 사회전체와 인민을 위한 진실과 지식 투쟁일 수 있다.” 천 교수의 서평은 2회에 걸쳐 게재될 예정이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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