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2-05-20 00:12 (금)
강래오, 「우신예찬_믿음과 앎의 도그마21」, 캔버스에 혼합매체, 2022
강래오, 「우신예찬_믿음과 앎의 도그마21」, 캔버스에 혼합매체, 2022
  • 최승우
  • 승인 2022.05.09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래오 작가 전시회 「눈먼 나라에선 애꾸눈이 왕이다」
오는 17일까지 서울 아트비트 갤러리에서
출처=아트비트 갤러리

강래오 작가 전시회 「눈먼 나라에선 애꾸눈이 왕이다」는 오는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비트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 제목은 에라스무스의 잠언을 인용한 것이다. 애꾸눈은 실제로 한쪽 눈만 보이는 사람을 뜻하는 게 아니라, 빛을 찾는 눈먼 이들에게 자신은 빛을 가지고 있다고 거짓 선동하는 위선적인 위정자와 타락한 종교 지도자, 그리고 인간을 죽음의 벼랑으로 내모는 그릇된 이데올로기를 가리킨다. 작가는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과 20대 대선을 치르며 우리 사회의 현 수준과 부끄러운 민낯을 보았다. 그는 사이비종교에 쉽게 빠져드는 젊은 ‘개인’들과 집단/지역 이기주의 및 사리사욕에만 밝을 뿐 위기를 직시하지 못하고 무관심한 ‘개인’을 소재로 삼아 이를 풍자하고 비판해 현재의 삶을 돌이켜보고자 한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