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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한국인문학협의회, '한국 인문학의 새로운 방법과 담론' 학술대회 개최
성균한국인문학협의회, '한국 인문학의 새로운 방법과 담론' 학술대회 개최
  • 김재호
  • 승인 2022.05.1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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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한국인문학협의회가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2022년 봄 정기 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성균한국인문학협의회는 새로운 시대적 환경에 적합한 인문학 본연의 종합학문을 구현하기 위해, 전통적 문사철의 통합을 넘어 한국학과 동양학 그리고 동아시아학을 아우르는 통합적 연구 기초를 닦는 학제간 조직으로 출범하였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각 교육ㆍ연구 단위의 우수 신진 연구자들의 발표를 통해, 한국 인문학 공통의 의제를 공유하고자 한다. 1부에서는 근래 학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디지털인문학의 방법으로 수행된 성과물이, 2부와 3부에서는 동아시아, 기후위기, 젠더 등 현실의 첨예한 문제를 다루는 새로운 시야의 연구가 발표될 예정이다.  

4차 BK21 사업과 함께 출범한 성균한국인문학협의회는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사학과·영어영문학과·유학동양한국철학과 4단계 BK21 교육연구단, 성균관대 한문학과 4단계 BK21 교육연구팀,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인문한국(HK+)연구소 등이 연대하여 새로운 시대적 환경에 적합한 인문학 본연의 종합학문을 구현하기 위해, 전통적 문사철의 통합을 넘어 한국학과 동양학 그리고 동아시아학을 아우르는 통합적 연구 기초를 닦고자 출범하였다.

성균한국인문학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봄 정기 학술대회는 ‘한국 인문학의 새로운 방법과 담론’을 주제로 하여, 각 교육ㆍ연구 단위에 소속된 우수 신진 연구자들의 발표를 통해, 한국 인문학 공통의 의제를 공유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1부에서는 근래 한창 관심을 모으는 디지털 인문학의 맥락에서 수행된 4건의 연구 성과가 발표될 예정이며, 2부와 3부에서는 동아시아, 기후위기, 젠더 등 현실의 문제와 관련해 첨예한 시각을 제시하는 새로운 연구 성과 7건이 발표될 예정이다. 예컨대 1부 첫 번째 발표는 ‘만보산사건(1931)’을 소재로 한 한국과 중국의 두 소설을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의 비교읽기를 시도한 과정과 결과에 대해 이야기하고, 1부 세 번째 발표는 고전번역원의 XML 데이터를 활용해 조선시대 사림파와 훈구파의 구도를 살펴본 결과과 그 의미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2부 두 번째 발표는 에코페미니즘의 관점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 Toni Morrison의 소설 중 그동안 잘 연구되지 않았던 작품인 〈A Mercy〉를 분석한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성균한국인문학협의회는 이번 봄 정기 학술대회가 디지털 리터러시, 동아시아, 기후위기, 젠더 문제 등을 매개로 최근 변화하고 있는 인문학술 연구의 외연을 조망함으로써, 한국 인문학의 새로운 방법과 담론을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ZOOM)을 통해 접속해 방청할 수 있다. 구체적인 학술대회 일정 및 자료집 그리고 온라인 접속 링크는 학술대회 정보 페이지(http://www.klbksk.com/wiki/index.php/SKHC2022Spring)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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