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는 네이버 웹소설 등에서 ‘잠벌레’라는 필명으로 활동 중인 한글 작가가 창원대학교 글로벌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도전과 창조’ 명사 초청특강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웹소설 시작에서 완결까지’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친 잠벌레 작가는 통역가로 일하던 중 결혼한 후 경력 단절 주부에서 다시 작가가 되기까지의 경험을 진솔하게 전달했다.
특히 전공과 관련 없이 누구나 글을 쓸 수 있으며, 대형 플랫폼의 특성에 적합한 글쓰기 장르 선택 방법 등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작가를 꿈꾸는 대학생뿐만 아니라,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학생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됐다는 평을 받았다.
잠벌레 작가는 “독자들이 웹소설을 읽는 가장 큰 이유는 공부나 학습을 위해서가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와 재미와 여유를 즐기기 위함이다. 따라서 시대의 트렌드를 재빠르게 반영해야 하며, 구독 플랫폼에 맞춰 빠르게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대화와 짧은 문장 위주의 글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작가는 학생들과 함께 우리에게 익숙한 순수문학 작품의 내용 중 일부를 웹소설 형식으로 바꿔 보면서 웹소설 구독자들이 선호하는 글쓰기 방식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잠벌레 작가의 작품 '사랑을 수선해 드립니다'는 네이버 웹소설 플랫폼에서 독자들의 호응이 높아 출판사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으며, 작품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저작권자 © 교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