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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테크노 사이언스 강의
모두를 위한 테크노 사이언스 강의
  • 최승우
  • 승인 2022.05.25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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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진 지음 | 궁리 | 366쪽

우리는 진정한 혁신이 에디슨, 테슬라, 잡스 같은 개인 혁신가의 몫이라고 쉽게 생각한다. 과학사를 과학자의 성취로 보는 관점은 그 역사가 오래되었다. 가령 20세기 과학사는 보어의 양자역학, 왓슨과 크릭의 DNA 이중나선 발견, 윌슨의 판구조론 등으로 기록되곤 한다. 그러나 천재 과학자의 통찰과 기여를 중심으로 서술하는 이러한 서사에서는 20세기를 거치며 과학 연구에 많은 사회적 자원이 투입된 결정적 계기들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과학기술학(STS) 저술가 김명진이 20세기 과학사를 대학-산업-정부의 상호작용으로 서술한 신작 『모두를 위한 테크노사이언스 강의』를 펴냈다. 이 책은 지난 150년간 과학을 주름잡은 세 행위자, 즉 대학(과학자), 기업, 정부(군대) 사이의 역동적이고 변화무쌍한 관계의 역사로 과학사를 다시 쓰는 시도가 될 것이다. 과연 이러한 방식의 과학사 읽기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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