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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을 씹어먹다
경영을 씹어먹다
  • 최승우
  • 승인 2022.06.12 2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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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면 지음 | 400쪽 | 북스타

경영의 눈으로 사업을 보라
그것이 우리의 책임이고 의무이다

“경영을 하는 데 있어 변하지 않는 가치가 무엇인가?”
지식이 있는 사람과 기업이 이 세상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이 책은 경영 전반에 관한 책이다.
경영자가 경영을 하는 데는 수백 개의 경영 패턴(pattern, 유형)이 필요하다. 이 패턴들은 전략에 따른 자원 배분과 관련된 의사결정과 실행과정에 쓰이게 되는데, 잘 쓰이게 되면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다. 반대로 모를 경우는 사업에 치명적인 데미지를 받을 수도 있다. 핵심 인재 선발, 경영자 발탁, 브랜드 론칭, 새로운 사업에 대한 투자, 프로젝트 관리, 새로운 제도나 시스템 도입 등 사업을 하는 과정마다 필요한 패턴을 아는 여부에 따라 성과의 크기가 달라질 것이다.

그 관점에서 경영에 도움이 될 만한 경영 패턴과 사례들을 이 책에 담았다.
근 30년간의 직장생활을 하면서 나는 감사하게도 회사에서 중요하다고 하는 웬만한 보직은 다 경험해 보았다. 가진 역량에 비해 일찍 임원이 되었고, 직장생활 대부분을 경영자로 보냈다. 이 책은 내가 직장생활 중에 전수받고 학습하고 발견한 지식을 3개의 콘셉트로 서술한 책이다.

도전할 프로젝트를 맞닥뜨리면서 필사적으로 극복한 사례들과 집요하게 학습하고 찾아낸 지식은 독자들의 공감을 끌어낼 힘이 있다고 믿는다.
그런 확신이 없었다면 이 책을 쓰는 것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책은 세 개의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장은 인재 경영에 관한 것이다.
인재 경영은 가장 파급력이 크면서도 미지의 영역이다. 인재 경영은 사람을 뽑는 데서 시작하는데, 뽑는 도구를 어떻게 만들 것이며 부족한 핵심 인재들을 어떻게 발굴하고 채워나갈 것인가를 비중 있게 다루었다. 또한, 회사 직원들의 몰입을 유발하기 위해 회사 제도와 조직을 어떻게 구성하여야 하는지의 관점들도 다루었다.

두 번째 장은 지식 경영에 관한 것이다.
목표 관리 및 역기획이 무엇인지, 그리고 역기획에 포함되는 제목들은 어떻게 찾는지를 나의 사례를 예로 들어 중요하게 다루었다. 프로젝트 계획을 세우고 측정, 모니터링하며, 피드백하는 것에 관한 것들도 다루었다. 물론 최종 숫자와 KPI(Key Performance Indicator, 핵심 성과 지표), 실행에 관한 내용도 빼놓지 않았다.

세 번째 장은 낭비 제거에 관한 것이다.
낭비 제거의 구조를 5개의 콘셉트를 중심으로 설명하였다. 5개의 구조 이외에 낭비 제거를 할 수 있는 사례들과 How(방법)들도 다루었다.

이 책에서는 인재, 지식, 낭비 영역을 각각 다루고 있지만, 결국은 서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그것을 연결하는 핵심 콘셉트는 인재 경영이다. 인재 경영을 통해 사람도 남지만, 그 사람을 통해 지식과 시스템도 남기 때문이다. 그러니 최종 종착역은 사람이다. 그걸 깨달았다면 경영을 깨달은 것이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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