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공과대학(학장 이 주)이 ‘제12회 자랑스러운 한양공대인 상’ 수상자로 박선순 ㈜다원시스 회장을 선정하고 지난 9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캠퍼스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자랑스러운 한양공대인상은 국가·산업 발전에 공헌하고 나눔을 통해 사랑을 실천한 한양대 공과대학 동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2001년 제정됐다.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박선순 회장은 1996년 ㈜다원시스를 설립하고 특수전원장치 분야에서 독점적 시장지위를 가진 기업으로 성장시켜 201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켰다.

또 2014년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용 초정밀 레이저 장비사업을 위한 ㈜다원넥스뷰를, 2015년에는 암치료 사업을 위한 ㈜다원메닥스를 설립해 반도체 장비와 의료장비 분야에서 국내최고 수준의 기술 및 제품개발에 성공해 국가와 산업발전에 기여했다.

수상자는 이러한 사회적 성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9년부터 한양대 전기공학과 동문회장을 맡아 지속적인 발전기금 후원을 통해 대학 교육환경개선에 기여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공학인의 길을 걷고 있는 후학들에게 수년째 장학금을 전달하며 사랑의 실천자로서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강일구 기자 onenin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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