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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외국인 대학생 대상 한국문화강좌 실시
한국학중앙연구원, 외국인 대학생 대상 한국문화강좌 실시
  • 최승우
  • 승인 2022.06.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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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대학생 대상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 넓히고 한국학 연구 의욕 고취
-올해 16개국 24개 대학, 32명의 외국인 대학생 참여 예정(93년부터 작년까지 총 908명 참여)
-30년 가까이 꾸준한 사업 추진으로 K-컬쳐 세계적 주목의 근간 마련

BTS와 오징어게임, 작년 오스카 여우주연상 수상(윤여정)과 지난달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박찬욱)까지 한국의 문화콘텐츠, ‘K-컬쳐’가 전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이렇게 한국의 문화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까지 다양한 기관의 활동이 있었고, 한국학중앙연구원 역시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튼튼한 근간을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은 이번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2022년도 한국문화강좌」를 총 6주간 두 차례 개최한다.
   * 제32회: 7. 4. ~ 7. 22.(3주), 제33회: 8. 8. ~ 8. 26.(3주)

한국문화강좌는 해외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을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의 역사, 문화, 언어 등을 알리고 한국 대학생들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등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한국학 연구자로 성장하도록 돕는 취지의 사업이다.

1993년 시행 이래 2021년까지 총 908명의 외국인 대학생이 참여했으며,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 따라 2020년부터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해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촬영된 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방식이 아닌 모든 수업을 실시간 강의 형식으로 변경해 학생들과의 교류 및 소통을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

제28회 한국문화강좌(덕수궁 답사)
제28회 한국문화강좌(덕수궁 답사)

올해 한국문화강좌에는 러시아, 포르투갈, 인도, 브라질 등 총 16개국 24개 대학, 32명의 외국인 대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한국어 수준, 한국학 전공 여부, 자기소개서, 참가 의지 및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됐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참가자 대상 사전 조사를 통해 한국 문학, 대중문화, 사자성어, 역사 등의 강좌를 결정했으며, 

참가자들의 한국어 수준에 따라 한국어 교육 반을 편성하고, 심층적인 한국어 이해를 위해 알아야 할 한자와 사자성어 교육 등을 포함한 집중 수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성남시 산하 공공기관인 성남시청소년재단과 협업해 한국 대학생들과의 교류,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위한 DIY 키트 만들기 등의 체험 수업도 개설해 국내외 대학생의 네트워크 구축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한국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수 기준을 충족한 참가자에게 한국문화강좌 수료증을 발급할 예정이며, 한국어 수업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에게는 상장과 상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문화강좌 종료 후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2023년도 한국문화강좌를 준비할 예정이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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