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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간호과학대학, 보건의료기관 감염병 대응 체계 고도화한다
경희대 간호과학대학, 보건의료기관 감염병 대응 체계 고도화한다
  • 배지우
  • 승인 2022.07.04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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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염병의료안전강화기술개발사업 선정돼 3년간 과제 수행
- 보건의료기관의 감염재난 대책 역량 강화하고 인력관리 체계 구축
-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의료체계 구축 위해 ‘다중시나리오 기반 지능형 BCP 플랫폼’ 개발 예정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 간호과학대학이 (재)방역연계범부처감염병연구개발사업단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감염병의료안전강화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제기된 의료현장에서의 인력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융복합 첨단기술을 통한 의료현장 감염병 관리 강화 및 안정성 고도화 추진이 목표다. 간호과학대학은 3년간 31억 4천만 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연구책임은 간호과학대학 윤은경 부학장이 맡았다. 

경희대학교 간호과학대학이 ‘감염병의료안전강화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된 후 ‘보건의료기관 감염재난 대책 역량 강화를 위한 인력관리 체계 구축 KICK OFF’ 행사를 진행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 29일(수)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1층 쉐라톤워커힐홀에서 ‘보건의료기관 감염재난 대책 역량 강화를 위한 인력관리 체계 구축 KICK OFF’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성완 의무부총장, 간호과학대학 석소현 학장, 윤은경 부학장, 경희의과학연구원 윤경식 원장 등이 참석했다.

사업에는 의학‧간호학‧빅데이터경영‧행정학 등 다학제 연구진이 참여한다. 간호과학대학, 감염재난의료안전연구실이 주관하고,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 개발 기업인 이유엔㈜메디통, AI 기반 모델 개발 기업인 ㈜인포마이닝이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경희의료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중랑구보건소 등은 자문 및 시범기관으로 참여한다. 감염재난현장의 복잡한 문제 대응 전략 시뮬레이션으로 미래 위험을 최소화하는 시나리오 전략 모델링 개발에는 시스템다이내믹스 연구진이 참여한다.

‘업무연속성계획(Business Continuity Plan, BCP)’ 플랫폼을 구축해 감염재난 상황에 즉각 대응 가능한 시스템을 보건의료기관에 제공하려는 게 이번 연구의 목적이다. 예방-대비-대응-회복 순으로 감염재산 발생 전부터 발생 후 취약성을 찾아 완전한 회복을 이룬다는 내용이다.

우리 사회는 신종 감염병으로 인한 위기 상황마다 새로운 방역 체계를 운영했다. 이에 따라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새로운 의료체계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꾸준히 형성됐다. 사업단은 보건의료기관 감염재난 ‘업무연속성계획(Business Continuity Plan, BCP)’을 도입하는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다중시나리오 기반 지능형 BCP 플랫폼을 통해 보건의료기관 감염재난 대책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위한 인력관리 체계를 구축하려는 목표다. 산‧학‧병‧연 협력 공동연구체제는 현장‧기술‧데이터 중심으로 진행된다. BCP 플랫폼 개발을 통해 일반적으로 예측하거나 의사결정이 어려운 많은 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 거로 기대된다.

윤은경 부학장은 “어려운 과정일 수 있지만, 현재 삶과 연결되는 건강과 우리의 미래세대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연구가 될 것”이라며 “힘을 모아준 산‧학‧병‧연 덕분에 시도할 수 있는 과제다”라고 말했다. 서면으로 격려사를 전한 권오병 학무부총장은 “인류의 미래를 위한 경희의 노력이 현실화되는 순간 같다”며 “간호과학대학의 연구 역량이 빛을 발해서 더 나은 인류사회를 위해 경희다운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김성완 의무부총장은 “경희대학교병원이 연구 과정을 돕는 이번 과제는 분명 좋은 업적으로 남을 것”이라며 “BCP 플랫폼 개발 후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실제로 적용해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경식 원장은 감염재난 상황에서의 의료인력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코로나19와 같은 감염재난 상황을 겪은 의료계에게 이번 연구는 큰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단은 연구과제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오는 7월 6일(수) 중랑구청 및 중랑보건소와의 업무협약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다학제 공동연구체제를 확장하며, 의료기관의 감염재난 대책 역량을 강화하고 의료 인력의 대응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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