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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창의융합인재 양성…융합·학생설계전공 30개 넘어
[고려대] 창의융합인재 양성…융합·학생설계전공 30개 넘어
  • 강일구
  • 승인 2022.08.26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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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수시 모집_ 고려대
고려대는 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크림슨창업지원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술창업 융합전공’도 운영하고 있다.  사진=고려대

고려대(총장 정진택)의 교육 목표는 새롭게 생각하고, 기존의 생각 또는 개념을 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이중전공과 융합전공을 더욱 활성화해 학생들에게 전공을 넘나드는 다양한 교육을 제공한다. 

학문 간 경계를 허물고 2개 이상의 학과(부)가 융합해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융합전공·학생설계전공을 30개 넘게 개설·운영하고 있다. 융합은 연구에도 적용된다. 생명과학대학, 공과대학, 의과대학, 보건과학대학, 정보대학, 정보보호대학 등 다양한 단과대학에서 많은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여러 학문을 넘나드는 다양한 수준과 형태의 융합교육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며, 초 학제적 융합전공의 개설 및 운영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적극 지원한다. 

4차산업혁명시대와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신설된 첨단 분야 학과들도 커리큘럼을 융복합적으로 구성해 넥스트노멀시대를 이끌어갈 창의적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교과·비교과 활동, 쿠카이브로 관리

단편적인 지식이나 일방적인 신념을 가진 인재가 아닌 통합적이고 윤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고려대는 사회공헌 활동과 비교과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의 사회봉사단을 사회공헌원으로 격상해 대학의 사회적 책무에 더욱 힘쓰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 외에도 국제기구 등에서의 해외인턴, 체계적인 창업지원 활동, 100개가 넘는 동아리에서의 활동 등은 인재들에게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통해 공유가치, 리더십, 책임감을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통합적·윤리적 인재양성 위해 사회공헌·국제기구·창업·동아리 활동 뒷받침
‘X-Garage’와 KU Makerspace 등 공간으로 아이디어 창출과 창업지원

이러한 학생들의 교과 및 비교과 활동은 고려대만의 ‘참여형’ 스마트캠퍼스의 전방위적 지원을 받게 된다. 2020년 6월 오픈한 교과-비교과 통합관리시스템 ‘쿠카이브(KUchive)’는 학생들의 입학에서 졸업까지 전 영역에서의 활동을 관리해주며 기본적인 교과(전공+교양)/비교과 활동 내역을 간편하게 확인하는 것은 물론, 새로 개발된 핵심역량 진단도구를 통해 본인의 역량을 스스로 진단, 점검할 수 있게 해준다. 

그 결과에 기반해 학생들이 스스로 취약한 영역을 보완할 수 있도록 맞춤형 핵심역량 자기계발 가이드를 제시하고 종합적 관리체제를 지원한다. 그밖에도 통합상담, 채용 정보 및 교육제공, 증명서 발급 등에서도 빠르고 간편한 환경을 조성했다. 

어떤 수업 들어야 할지 고민 땐 ‘AI선배’

고려대에서는 어떤 수업을 들어야 할지 고민될 때 고려대만의 AI서비스를 통해 추천받을 수 있다. 고려대가 2020년 7월 국내 대학 최초로 AI 맞춤형 교양과목 추천시스템으로 선보인 ‘AI선배’ 프로그램은 2020년 11월부터는 머신러닝 기반의 제2전공(이중전공, 융합전공, 학생설계전공) 탐색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동일학과 또는 유사과목을 수강했던 선배들의 20년간의 수강 이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양과목을 추천받을 뿐만 아니라 제2전공 지도, 추천 활동 등을 통해 본인의 전공 관련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과거에는 수강 과목 및 전공 선택에 대한 조언을 주변의 선배, 동기들에 의존했다면 앞으로는 축적된 데이터에 기반한 AI의 지원을 받게 되는 것이다. 고려대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는 세계로 진출하는 문이 활짝 열려 있다. 고려대의 가장 큰 강점은 국내 대학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이다. 

99개국 1천 개 이상 대학·기관과 교류

현재 해외 99개 국가의 1천 개 이상의 대학 및 기관과 교류를 통해 고대생들이 해외 대학에 파견돼 세계를 배우고, 또 외국인 학생들이 우리 대학에서 수학하며 한국을 배워 세계에 알리는 통로 기능을 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수대학들의 협의체인 환태평양대학협회(APRU)에서 도입한 온라인 학점교류 프로그램 VSE(Virtual Student Exchange) 프로그램에 2020학년도 2학기에 국내 최초로 유일하게 참여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국제교류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 진행하던 지역전문가 양성 과정인 KU-GLP(Global Leadership Program) 등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학생 창업 활성화 기관인 ‘크림슨창업지원단’에서는 창업교육 및 지원 기관 전문화를 도모하고 있다. 매 학기 말 캠퍼스CEO 창업경진대회를 열어 창업 동아리를 발굴하고 학생 창업가를 양성하고 있으며, ‘기술창업 융합전공(Technology Entrepreneurship)’도 개설 및 운영 중이다. 향후 교내 창업 기부금을 바탕으로 학생창업펀드 등을 조성해 학생창업기업에 지원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다.

학생창업 위해 3D프린터 등 첨단장비 지원

창업 및 토론 공간을 갖춘 KU개척마을(π-ville), 3D프린터 등 시제품 제작을 위한 각종 첨단장비를 갖춘 ‘X-Garage’ 및 KU Makerspace 등 독창적인 고려대만의 공간들은 학생들의 아이디어 창출부터 실제 창업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고려대는 ‘Next Normal 위원회’를 설치해 불확실한 미래에 대학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기존의 학문의 요람 역할을 넘어 적극적으로 사회적 가치 구현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성위원회를 국내 사립대 최초로 신설해 학내외 다양성 가치의 확산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ESG 가치 실현을 위해 ESG위원회를 신설, 2045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탄소 중립 선언을 공표했다. 고려대가 전방위적으로 추진하는 혁신은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강일구 기자 onenin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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