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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주, 「seed19」, 장지에 채색, 2022
장현주, 「seed19」, 장지에 채색, 2022
  • 최승우
  • 승인 2022.08.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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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초대석_장현주 작가 전시회 「百 合-백 개의 비늘」
다음달 5일까지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갤러리 담에서
출처=갤러리 담

장현주 작가 전시회 「百 合-백 개의 비늘」는 다음달 5일까지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갤러리 담에서 열린다. 백 개의 비늘을 가진 백합- 새로운 생명을 가진 알뿌리를 작가는 본인의 어머니의 사랑, 나아가 여성의 운명으로 의미를 확장시키고 있다. 백합은 한자 표기할 때 흰 백자의 白合이 아니라 줄기가 퇴화해서 백 개의 비늘 줄기를 가지고 있어서 百合이라고 한다. 백 개의 비늘줄기는 어머니가 자식을 잉태하고 키우면서 느끼는 고통을 줄기 비늘이 하나씩 해체돼 화면에 흩날린다. 그는 서양화를 전공했으나 유화나 아크릴물감이 아닌 동양화에 매료돼 장지에 먹, 목탄, 분채등을 이용해 다양한 모색을 하고 있다. 처음부터 의도된 화면을 그려 나가기보다는 발색과 번짐으로 인한 작업과정 속에서 새로운 이미지를 찾는 작업을 한다. 작업에서 느껴지는 '드로잉' 요소, 그리는 행위, 색과 색의 변주 등이 눈길을 끄는 것도 작가 자신의 생각의 궤적들이 기록된 흔적이기 때문이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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