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소 (역해) 지음 | 돌베개 | 484쪽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주시(酒詩) 100수
역대로 수많은 시인들이 술과 함께, 혹은 술을 대상으로 시를 지었다. 청나라 문인 오교(吳喬)는 쌀로 밥을 짓는 것이 산문이라면, 그 쌀로 술을 빚는 것이 시라고 말했다. 참으로 오묘한 비유이다. 한자 문화를 공유하는 한국과 중국에도 술을 주제로 한 수많은 시가 창작되었다. 그야말로 술 한 잔에 시 한 수가 나왔다 할 정도다. 한국과 중국의 시인들은 술과 관련한 고사들을 공통으로 차용하되 시인마다 개성 있게 운용하여 시인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시들이 창작됐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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