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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협력 온라인 융합예술 축제 3년 연속 개최
한예종,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협력 온라인 융합예술 축제 3년 연속 개최
  • 최승우
  • 승인 2022.09.07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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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예종, 국내 유일 3년 연속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참가
-‘휴먼 터치(Human Touch)’를 주제로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와 공동기획 온라인 강연 등 9월 7일(수)~11일(일) 5일간 공개
- 한예종 출신 예술가, 온라인 NFT 쇼케이스와 이머시브 공연 선보여
- 한예종 네이버TV 및 유튜브로 전 세계 생중계

한예종(총장 김대진)은 9월 7일(수)부터 11일(일)까지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2022의 유일한 온라인 페스티벌 협력기관으로써디지털 예술창작과 온라인 교류를 실험하는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한국예술종합학교 페스티벌 2022’을 개최한다.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Ars Electronica Festival 2022, 이하 아르스 페스티벌)은 매년 9월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디어아트 행사로,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이는 융합예술 축제다. 올해로 43주년을 맞은 아르스 페스티벌은 지난 2020년도부터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축제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축제를 지속적으로 실험해왔고, 팬데믹의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로워진 올해부터는 본국의 오프라인 축제를 확충하는 한편 한예종의 온라인 축제를 특별 초청했다. 

한예종 융합예술센터 AC랩은 지난 3년 연속 아르스 페스티벌(오스트리아 린츠)과 협력해 본교 출신 예술가들의 융합예술 작품을 선보여왔다. 2020년 이래 갑작스러운 팬데믹 위기로 물리적 교류가 사라지면서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활용해 온라인 창작과 발표를 실험해오고 있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자유롭게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모색한 ‘2020 서드라이프의 정원',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협력 예술창작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비대면 교육의 확장성을 실험한 ‘2021 Code H'에 이어 2022년에는 도래할 포스트 휴머니즘 시대와 웹3.0 환경에 대한 고민을 담은 ‘휴먼 터치(Human Touch)’을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해 주제인 ‘휴먼터치(Human Touch)’는 인간이 생태와 기술과 공존하기 위한 태도로 인간과 상호배타적인 기술이 아니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한다. 전지구적 위기상황에서 인간과 비인간을 구분했던 경계선을 허물고, 인간과 기계 그리고 자연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인간적 연결방식을 예술의 범주에서 모색한다. 

이번 축제는 세계적인 융합예술 전문가가 참여한 온라인 강연 시리즈와 한예종 출신 젊은 예술가 5인(팀)로 이루어진 온라인 쇼케이스(NFT)를 선보인다. 또한, 한예종 융합예술센터 아트콜라이더랩의 전통 연희와 무용, 기술의 융합 교육프로그램을 통한 창작 결과물인 이머시브 퍼포먼스(몰입형 가상공간 퍼포먼스) 작품도 2편 소개된다. 

온라인 강연 시리즈는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와의 공동기획 프로젝트로, 인간-자연-기계의 관계와 그 사이를 관통하는 예술 창작에 관한 전문가 5인의 강연으로 구성됐다. ‘휴먼터치’라는 공통주제를 바탕으로 인간이 예술과 기술을 통해 인간과 식물, 가상세계, 로봇과 소통할 수 있는 가능성에 관해 논의한다. 디자인스튜디오 ‘마시멜로우 레이저 피스트’의 공동 설립자 로빈 맥니콜라스와 바이오 미디어 아티스트 스펠라 페트리치, 융합예술 큐레이터 헬렌 스타, 과학기술학자 임소연과 미디어 아티스트 박은영이 강연자로 참여했다.

온라인 쇼케이스(NFT)는 인간 신체의 척도를 기반으로 세계를 이해하고, 나아가 자연계와 디지털 공간의 연결을 모색하는 젊은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시도들을 소개한다. 

‘접근하기(입문)-실험하기(창작 실습)-이야기하기(발표와 비평)'의 단계적 탐구 방법을 기반으로 주제연구를 위한 강연과 토론, 표현방식을 위한 기술 워크숍, 사회와의 소통을 위한 실험단계의 프로젝트 지원과 해외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학내 우수 융합예술(예술과 기술의 융합·다양한 예술 간의 융합) 작품 및 학생들의 해외교류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지난 2020년부터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와의 축제를 통해 총 삼 십여 편의 작품을 전세계에 소개했다. 또한,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기간 중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유니버시티’ 프로그램에 한예종 학생을 추천해 한 달 간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대진 한예종 총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이한 예술대학의 다양한 디지털 실험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한국예술종합학교 페스티벌 2022’을 통해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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