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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작가 '차기율' 선정
제7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작가 '차기율' 선정
  • 최승우
  • 승인 2022.09.07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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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박수근미술상 수상 소감 “삶의 도약이 되었다.”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길.”
-수상작가 시상식은 오는 10월 25일, 전시는 2023년 5월 개최 예정

제7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작가 '차기율'

박수근 선생의 예술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면서 현재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를 지원하고자 제정됐다. 제1회 수상작가 황재형(서양화가, 1952년생)을 필두로 제2회 김진열(서양화가, 1952년생), 제3회 이재삼(서양화가, 1960년생), 제4회 박미화(도예가, 1957년생), 제5회 임동식(서양화가, 1945년생), 제6회 김주영(회화설치·영상·퍼포먼스, 1947년생)이 선정됐고 제7회 수상작가로 차기율(회화·설치, 1961년생)이 선정됐다.

박수근미술상은 자신의 작품세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오랜 시간 묵묵히, 뿌리 깊게, 한 세계를 파고드는 작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상으로서 견고하고 깊이 있게 자리매김해 나아가며 이번 제7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작가 차기율은 ‘박수근미술상은 한국미술에 정의는 살아있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상’이라 표하며 수상을 받아들였다. 

차기율 작가. 사진=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차기율 작가는 경기 화성 향남면(화성시로 승격전 화성군 향남면으로 불리었다.) 갯벌이 펼쳐진 평야와 맞붙어 있는 지역에서 출생했다. 그곳에서 어린시절을 보냈고, 유년의 기억이 작품의 원천이 됐다. 현재는 ‘도시 시굴-삶의 고고학’, ‘순환의 여행-방주와 강목 사이’프로 젝트를 진행중이며, “내 작업은 자연에 조형이 개입해 들어가 원형 그대로를 보존하면서 자연을 변형시키는 과정과 방법, 그리고 태도와 입장에 대해서 심각하게 재고하게끔 유도하는 방식이다. 그렇게 반쯤은 자연이 조형하고 생성시킨 유기체를 떠올리게 하고 자연의 본성에 존재의 본성을 합치시킴으로써 미감과 겸허함이 드러나는 형국이다”라고 소개했다. 

차기율 작가는 현재 진행중인 2022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초대작가로 참여중이며, 박수근미술상 수상작가전은 내년 5월 박수근미술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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