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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공학계열 3개 폐과될 때 인문계열 17개 폐과
서울에서 공학계열 3개 폐과될 때 인문계열 17개 폐과
  • 강일구
  • 승인 2022.09.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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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서울 소재 대학 학과 통폐합 현황’ 28일 발표
어문계열 폐과 가장 많아…인문계열과 공학 통합한 경우도
※자료: 교육부, 강득구 의원실 재가공

서울에 위치한 대학에서도 인문계열 학과는 사라지고 공학계열 학과는 늘어나고 있다. 최근 3년간 서울 소재 대학의 인문계열 학과는 17개가 폐과된 반면 공학계열 학과는 23개가 신설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서울 소재 대학 학과 통폐합 현황’ 분석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3년간 서울 소재 대학에서 인문계열 학과는 17개가 폐과됐고 공학계열 학과는 3개가 폐과됐다. 같은 기간 인문계열을 학과는 15개 신설됐다면 공학계열은 23개 신설됐다. 인문계열 학과중 단순폐과는 없었으며 17개 모두 통합폐과였다. 공학계열의 경우 단순폐과 1개, 통합폐과 1개, 분리폐과 1개였다. 

최근 3년 서울 소재 대학교 학과 통폐합 현황표 (단위: 개) ※자료: 교육부, 강득구 의원실 재가공

인문계열 학과 중에서는 특히 어문계열의 통폐합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삼육대는 중국어학과, 일본어학과를 통합해 항공관광외국어학부로 신설했다. 한국외대는 2020년 지식콘텐츠전공, 영어통번역학전공, 영미권통상통번역전공을 융합인재학부로 통합했다. 

반면에 서울 소재 여러 대학에서는 공대 학과를 신설했다. 지난해 고려대는 3개, 중앙대는 3개, 한양대는 2개 세종대는 2개의 공학계열 학과를 신설했다. 삼육대는 인문사회 계열이었던 경영정보학과를 IT융합정보공학과와 통합해 공학계열인 지능정보융합부를 신설했다. 

강득구 의원은 지방뿐만 아니라 서울 소재 대학교에서도 인문계열 학과가 축소되는 이유를 취업률 평가 때문이라고 봤다. 3년 전보다 졸업생 취업률 평가 비중이 높아진 지난해 대학기본역량진단도 인문계열 학과가 사라지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강득구 의원은 “K-드라마, K-pop 등 한국문화의 성장 이면에는 우리의 인문학이 기반이 된 부분이 있고 한국 관련 학과도 증가하는 상황이다”라며 “대학에서의 인문학 중시 풍토와 인재 육성 등 국내 대학 인문학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폐과나 통폐합이 아닌 인문학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평가지표를 바꾸고, 예산 지원과 투자가 있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최근 3년 서울 소재 대학교 학과 통폐합 목록
최근 3년 서울 소재 대학교 학과 통폐합 목록

 

강일구 기자 onenin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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