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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 수교 30주년, 베트남에서 케이북 수출 길을 잇다
한-베 수교 30주년, 베트남에서 케이북 수출 길을 잇다
  • 최승우
  • 승인 2022.09.30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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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9~3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찾아가는 하노이 도서전’ 성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 이하 출판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지난 29일(목)부터 30일(금)까지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 플라자 하노이 호텔(Grand Plaza Hanoi Hotel)에서 국내 출판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하노이 도서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베트남 출판 수출상담회, 2년 만에 비대면에서 대면 상담으로 개최

출판진흥원과 문체부는 국내 출판콘텐츠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015년부터 출판저작권 수출상담회인 ‘찾아가는 도서전’을 개최해 왔으며, 지난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온라인 상담회로 전환해 운영해왔다. 베트남과는 지난 2020년 비대면 수출 상담에 이어,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현장 대면 상담으로 개최해 양국 출판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2022년 찾아가는 하노이 도서전 도서 기증식. 사진=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다락원, ㈜미래엔, 킨더랜드 등 국내 참가사 19곳이 참가해 자사의 우수한 출판콘텐츠를 소개했으며, 베트남 낌동출판사(Nxb Kim Đồng), 타이 하 북스(Thái Hà Books), 아남(Nhã Nam) 등 정부 산하 및 유력 민간 출판사 24곳이 참여해 약 170건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출판저작권 중개회사인 케이엘(KL)매니지먼트에서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정세랑) 등 106종 위탁도서를 소개·전시하며 베트남 출판사들과 열띤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 중 아람북스의 『행복한 성교육』이 탄 비엣 북스(Tan viet Books)와 재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도 약 40종이 베트남어판 계약 체결을 구체적으로 논의 중에 있다.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 양국 상호 출판 교류 확대 계기 마련 

올해 한국과 수교 30주년을 맞는 베트남과의 출판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활동도 진행했다. 양국 출판 관계자들은 수출 상담을 통한 출판 교류뿐만 아니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책의 거리’ 탐방을 통해 최신 베트남 출판‧독서 경향을 파악하고 문화적 이해를 깊게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상담 일정 종료 후 전시도서를 주베트남한국문화원(원장 석진영)에 기증하며, 베트남에 한국어와 케이북을 지속적으로 확산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출판진흥원과 주베트남한국문화원은 향후 작가 초청 행사 개최 및 도서 전시 등 베트남 내 다양한 케이북 홍보 활동을 함께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베트남 타이 하 북스(Thái Hà Books) 출판사의 부 써이(Vu Thuy) 판권부장은 “3년 만에 직접 한국출판사를 만나 상담을 하고 한국 도서를 볼 수 있어 좋았다. 행사 전 관심분야 대한 자료를 충분히 공유받은 후 상담을 진행해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라며 행사 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고, “찾아가는 도서전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가 더 단단해지길 바란다”라며 향후 양국 간의 활발한 출판 교류 증진과 인력 교류에 기대감을 표했다. 

출판진흥원 담당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베트남과의 출판 교류가 다시 활발해지고, 다양한 한국 작품이 알려져 베트남 독자 저변을 넓히는 등 출판 한류가 가속화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출판진흥원은 찾아가는 도서전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수출 홍보자료 제작 및 후속 상담 지원 등을 이어나가며, 경쟁력 있는 국내 출판물의 해외 진출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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