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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Game」, 한지에 수묵담채, 2022
정유정, 「Game」, 한지에 수묵담채, 2022
  • 최승우
  • 승인 2022.10.0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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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초대석_정유정 작가 전시회 「사는 맛」
다음달 23일까지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 장성길 성마루 미술관에서
출처=성마루 미술관

정유정 작가 전시회 「사는 맛」은 다음달 23일까지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 장성길 성마루 미술관에서 열린다. 작가에게 있어서 일상은 자유 감성의 락(樂)을 체감하는 인간의 다변성의 세계를 대변해 주는 발현 및 현상이다. 따라서 일상의 모든 행위와 그에 따라 발생되는 감정들은 모두 예술을 만들어 주는 소재이자 원천으로 여기고 있으며, 개인의 삶과 사소한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해학적 일상'의 중요성에 대하여 표현하고자 했다. 그의 작업은, 현대 사회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의 무게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인간의 순수한 성정(性情)을 회복할 수 있는 해학적 즐거움을 추구하는 인간상의 다양한 모습들에 대한 탐구로서, 개인이 살아가는 여러 형태의 삶에 대하여 주관적 경험과 해석을 재구성해 타인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작품으로 완성시키고자 했다. 표현 방법에 있어서는, 대체적으로 가늘고 부드러운 선 보다는 두꺼운 평필(評筆)을 이용해 부피감을 갖는 발묵법(潑墨法)과 파묵법(破墨法)을 사용해 억지로 의도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개개인의 해방감을 표현했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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