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동의학원 제4대 이사장에 정량부 이사(사진)가 선임됐다. 동의학원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량부 신임 이사장은 “출산율 저하로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지방의 경쟁력이 약화된 힘든 상황에서 중책을 맡아 마음이 무겁지만 구성원들과의 소통과 단합으로 어려움을 헤쳐 나가겠습니다”라면서 “숲이 우거지면 새가 날아든다는 설립자의 숭고하신 교육철학을 계승해 동의학원의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경남고와 한양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부산대 건축공학과 석사, 파리4대학 소르본느 박사준비과정(DEA), 한양대 건축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79년부터 동의대 건축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교무처장과 대학원장을, 2010년부터 제8대 동의대 총장을 지냈다. 2020년 1월부터 동의학원 이사로 활동 중이다. 외부 활동으로 부산광역시 문화재위원회 위원 및 위원장,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이사를 역임했다. 

1966년 설립된 학교법인 동의학원은 산하에 동의중학교, 동의공업고등학교, 동의과학대학교, 동의대학교, 동의대부속한방병원 및 동의병원, 동의대부속동의어린이집을 두고 있다.

강일구 기자 onenin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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